광주지역 10~20대 A형간염 항체 보유율 낮아
이번 조사는 시 교육청과 보건소 협조를 받아 지역내 중·고 3개교와 보건소를 방문한 일반인 등 6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10대 215명, 20대 117명, 30대 104명, 40대 144명, 50대 이상이 62명이다.
이들의 A형 간염 항체 보유 여부 검사 결과, 50대 이상에서는 96.8%, 40대는 88.2%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해 20대는 21.4%, 10대는 31.2%, 30대는 44.2%만이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비교적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40~50대는 살면서 자연스럽게 항체가 형성됐지만,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10~20대는 A형 간염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A형간염은 B형, C형간염과 달리 혈액을 통한 전파가 아닌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해 발병하며,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제1군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임상증상은 고열과 식욕부진, 일반 간염과 같이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 다른 수인성질환과는 달리 평균 28일 정도의 긴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 식품을 추적하기 어렵다.
하동룡 보건연구부장은 “지난 몇년 사이 서울 등 타 지역의 집단급식시설에서도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집단생활을 할 기회가 많은 젊은 층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10~20대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백신접종(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장하며, 끓인 물과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실천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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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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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31일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