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시장, 외국사에 안방 내 줘…2013년 생보사 평가결과 공개돼

- 2013년도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 결과 공개

- 푸르덴셜생명 4년째 부동의 1위, 10위 이내 국내사 삼성, 신한, 교보 뿐

- 외국계 생보시장 장악, 농협 9위 수준, 한화생명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 하나생명 9단계나 상승, ACE생명,PCA생명 6단계 상승해

뉴스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2013-07-19 13:29
서울--(뉴스와이어)--생명보험시장을 외국계가 완전히 장악했다. 2013년도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푸르덴셜생명이 4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 했고, 10위 이내에 국내사는 삼성, 신한, 교보 뿐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3년 3월말 현재 23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2013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하였다.

평가 결과 1위는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신한생명이며, 푸르덴셜생명은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함으로써 4년 부동의 1위를 달성했다. 외국사 국내진출 26년 만에 1위는 물론 10위 이내에 7개사가 차지했으며, 국내사는 대부분 하위로 순위가 밀렸다.

10위권에 드는 국내사는 삼성생명(2위), 신한생명(3위), 교보생명(9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 생보사가 차지 했고, 라이나생명, ACE생명, PCA생명이 새로 진입했다.

전년에 1위를 차지했던 푸르덴셜생명이 안정성 1위와 건전성, 수익성에서 각각 2위를 달성해 금년에도 최종 1위를 차지하였으며 소비자성에서 1위 안정성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이 2위를 차지했다. 10위 이내에 외국 생보사는 7개사로 전년 5개사에서 2개사가 늘어났다.

전년 5위였던 신한생명이 2단계나 뛰어올라 3위를 차지하였다. 라이나생명은 전년 11위에서 소비자성의 상승으로 6위로 상승했고, 하나생명은 전년 22 위에서 13위로, PCA생명은 전년 14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반면, 교보생명은 건전성과 안정성의 하락으로 전년 4위에서 9위로 하락했고, 한화생명도 건전성의 하락으로 전년 6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전년에 비해 6단계 하락해 각각 14, 15위를, KDB생명은 전년에 비해 4단계 하락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1989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하여 생명보험업의 모범적인 회사로 성장하였으며, 금융감독원 민원평가, 제효율 및 인증, 소비자만족도, 좋은 생보사 등 거의 모든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도 전년에 이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생명보험사로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생명보험사 전체 책임준비금은 390.9조원으로 전년대비 82.8조원이 증가하였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 1,504억원으로 전년 3조 3,360대비 2,156억원이 감소했다. 안정성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지급여력비율은 업계 평균 302.84%로 전년 313.9% 대비 11.06%P 하락하였다.

우리나라 생명보험사의 평균 규모는 책임준비금 16조 9,981억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지급여력 비율은 302.84%, 유동성비율은 413.92%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26%, 위험가중자산비율은 28.16%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1,369.77억원, 총자산수익율은 0.47%, 운용자산이익율은 4.96%의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된 보험사 정보를 필요로 하는 바, 금융소비자연맹이 11년째 매년 발표하고 있는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는 소비자의 정보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2013년 각 보험사의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성, 건전성, 안정성, 수익성을 종합 분석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해도 좋은 정보인 “좋은 보험사 순위”를 공개해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는 2012.4.1일부터 2013.3.31일까지 2012사업년도 평가로서 회사별 안정성은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를 기준으로 4대부문 12개 세부항목별로 가중치를 주어 평가한 것으로, 이번 평가는 최근의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여 종전의 규모부문을 소비자성으로 변경하여 평가 비중을 10% 확대하였고, 안정성은 평가비중을 10% 늘려 40%비중을 두었고, 수익성은 20%에서 10%로 축소했다.

이 순위 결과는 2003년 처음 평가 이래 11년째로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자료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소연 이기욱 보험국장은 “이번 생명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생각되며, 연고나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에 의한 상위의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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