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호남대학교(총장 이수일), 광남일보가 공동으로 ‘2005년 거짓과 왜곡-일본역사교과서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호남대 광산캠퍼스 복지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또 다시 국제적 문제를 야기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실상을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서울 역사박물관과 천안 독립기념관 전시에 이어 호남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기원과 뿌리가 군국주의 시대 침략사관으로 비롯된 것임을 일본의 각종 원본 자료를 통해 입증함은 물론 올해 검정에 통과된 역사교과서 등 일본의 역사왜곡의 실체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 진다.

아울러 군국주의시대 일본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한국사 왜곡상을 비롯하여 1982년 이래 검정을 거듭하며 왜곡되어 온 한국사 왜곡의 흐름과 양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시하게 된다.

<특별전 주제>

제1부 - 교과서 왜곡의 배경과 식민통치의 실상
제2부 - 군국주의시대 교과서 역사 왜곡
제3부 - 1982년 교과서 역사 왜곡
제4부 - 2001년 교과서 역사 왜곡
제5부 - 2005년 교과서 역사 왜곡
제6부 - 교과서 왜곡을 주도하는 사람들
제7부 -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과 우리

이번 전시회에는 위와 같이 총 7부로 구성되었고 100여 점의 관련 자료가 전시되는데 그간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희귀한 1870년대 이래 군국주의시대 일제가 편찬한 30여 점의 역사 교과서가 최초로 공개된다.

대표적인 자료로는 근대교육 실시 이래 문부성이 최초로 편찬한 역사교과서인 “官版史略”(1872년)을 비롯하여, “內國史略”(1872년), “日本略史”(1875년), “高等小學歷史”(1891년), “小學日本歷史”(1903년) 등 문부성이 간행한 일련의 역사교과서가 전시된다.

또한 1903년부터 1947년까지 문부성이 간행한 소학교용 국정 국사 교과서 7종 14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小學歷史”(1887년), “小學校用 日本歷史”(1894년), “帝國史談”(1897년), “女子用 日本史 敎科書”(1912년), “中學校用 統合歷史敎科書” 등 다수의 문부성 검정교과서도 전시된다.

이들 교과서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수반하여 일본 국민에게 황국사관을 주입시키고, 특히 한국 침략과 더불어 한국사를 왜곡하는 양상을 잘 보여주며, 오늘날 일본 역사교과서에서 자행되고 있는 한국사 왜곡의 뿌리가 100년이 넘는다는 사실을 실증할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군국주의시대 일본 역사교과서에서 강조한 삽화교육을 통한 한국사 왜곡의 양상도 주목된다.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적인 왜곡 삽화로서 고대 한국이 일본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쳤다는 ‘三韓의 朝貢圖’, 신공황후가 임나일본부를 설치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신공황후의 출전도’ 및 ‘임나일본부 지도’, 신라왕이 왜왕에게 항복하였다고 날조한 ‘신라왕 항복도’, 임진왜란을 미화하는 ‘풍신수길의 부채’ 등이 금년도 역사왜곡과 대비하여 전시되어 한국사 왜곡의 역사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갑오경장 때 한국 정부에 고용되어 정치와 문화침략의 선봉장 역할을 한 恒屋盛服이 저술한 “朝鮮開化史”(1901)와 인천 영사관에서 무역의 실무를 담당하며 한국을 침략적으로 주목한 信夫淳平이 저술한 “韓半島”(1901) 등 침략을 선도한 저술과, 식민사학의 원형이라 할 林泰輔의 “朝鮮近世史”(1901) 등 침략 사서, 1920-1930년대 황국사관의 주입에 광분했던 일본인의 각종 저술 및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서 식민사관의 관점에서 왜곡적으로 정리한 “朝鮮史” 등이 함께 전시되어, 교과서 왜곡에 영향을 끼친 침략의 이론을 집중적으로 해부한다.

한편, 일본의 교과서를 자학사관이라고 공격하며 역사왜곡을 주도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우익에서 발간한 각종 왜곡 도서와, 일본 교과서의 검정 제도와 역사 왜곡을 비판하고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朗)로 대표되는 교과서 재판 관련 저술 등 양심 있는 일본 사회단체에서 간행한 각종 저술을 대비하여 전시한다.

이와 함께 역사왜곡이 특히 심했던 1982년 - 2001년 - 2005년 일본의 중·고등학교용 역사교과서가 실물로 전시되며, 특히 왜곡이 심한 부분에 대하여는 별도의 설명 패널을 제작,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교과서 왜곡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 교과서 왜곡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그들의 의도를 명확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자학사관’이 아니라 주변국에 힘든 고통을 안겨주는 ‘가학사관’에 의한 결과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향후 국제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에도 일조를 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관람객들은 일본 역사왜곡의 뿌리가 군국주의시대 교과서의 침략사관에 직결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의 구체적 실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honam.ac.kr

연락처

홍보실 김동희 062-940-5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