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7일 ‘시베리아횡단’ 역사탐방단 발대식 열어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철학과)이 국제한민족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3 분단 넘어 대륙 가는 역사 도전 대장정’ 프로그램의 발대식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문과대학에서 열린다.

이번 역사 대장정 탐방단은 김성민 건국대 교수를 단장으로 국가유공자 후손, 다문화 가정, 농어민 후계자, 재외동포, 학생, 시민단체 대표, 학자 등 총 31명으로 구성되었고, 발대식에는 탐방단원을 비롯해 국제한민족재단 및 건국대 관계자, 러시아 대사관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탐방단은 8월 11일부터 12박 13일 동안 아시아 대륙 동쪽 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하바롭스크, 바이칼 호수,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를 거쳐 우랄산맥을 넘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60여 개 역을 정차하며 지구 둘레의 1/3에 해당하는 9,900km를 달린 뒤 서울로 돌아온다.

탐방단이 횡단하는 경로는 1907년 이준, 이상설 등이 고종의 특사로서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알리기 위해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했던 ‘망국의 설움’을 간직한 길이자,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이 1930년대 구소련 당국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했던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 등으로 우리 민족이 겪은 상처와 치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번 탐방을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각지로의 재이주 등 고려인들이 겪은 아픔을 깊이 인식해 고려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며, 남북이 통일되어 한반도와 대륙이 다시 연결되는 미래를 꿈꾸면서 대륙으로의 진출이 우리 민족 구성원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어떻게 확대해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역사 대장정에서는 독립운동 유적지, 고려인 거주지와 관련 시설 등을 답사하는 일정과 더불어 ‘연해주 한민족사’, ‘코리언 디아스포라와 통일인문학’, ‘한반도 통일 미래와 철의 실크로드’, ‘러시아 다문화사회’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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