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동명대서 한국영화 변화 과정, 배우 역할 등 설파
- 25일 방송영상학과생 등 대상 ‘한국 영화 속의 캐릭터’ 특강
방송영상학과를 비롯한 디지털엔터테인먼트학부(학부장 옥수열) 학생들이 강연장인 중앙도서관 대강당을 꽉 메웠다.
유오성 씨는 먼저 80년대 6개에 불과했던 국내 대학의 ‘연극 영화학과’가 최근 전국 대학들 가운데 많은 수를 차지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배우를 목표로 두고 연영과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나의 여러 가능성 중에서 찾고자 하는 것을 하기 위해 연영과를 택했고 그 속에서 연기와 인연을 맺게 돼 지금의 유오성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지금 여기 있는 동명대 학생들도 좁은 틀에서 급진하기보다 큰 틀을 보면서 속도가 아닌 방향을 잘 정해 나아가도록 하라”며 인생에 있어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국내 영화가 IMF 이후로 많은 투자자들이 영화 쪽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영화산업이 급부상하게 됐고 자연히 영화산업이 이익창출의 담보물(?)이 되기 시작했다. 이때 개봉한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그리고 ‘친구’가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 영화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며 한국 영화의 외형적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카리스마 있는 배우다’라는 말에 대해, “연기에 있어 인상적인 연기가 아닌 남자 배우든 여자 배우든 자신의 역이 관객에게 완전히 몰입돼 표현할 수 있을 때 카리즈마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 하면서 유오성 씨는 “배우생활에 있어 첫 주연 작품인 영화 ‘친구’를 시작으로 성공과 침체를 거치면서, ‘배우라는 직업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는 뜻으로 알고 일하고 있다”며 “배우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영화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연 중간 중간 유오성 씨는 학생들의 본분인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강연 마지막에는 “인생에 있어 여러분에게 주어진 지금 이 시간을 정말 충실히 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 ‘챔피언’ 이후 휴식기를 가진 유오성 씨는 지난 9월 24일 ‘친구2’ 촬영을 끝내고 다음 날 동명대를 찾아 같은 분야를 걷는 후배들을 위해 어려운 시간을 할애했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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