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대 정홍근 교수 논문, 세계적 의학 교과서 ‘캠벨’ 수록
정홍근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만성 외측 인대 불안정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인대와 간섭나사를 이용한 해부학적 인대복원술의 안정성과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정홍근 교수는 2007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만성 외측 인대 불안정증 진단을 받은 27명에게 수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의 발목 통증 지수(0-10점)가 수술 전 걷기에 매우 불편한 정도(6.4점)에서 수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함이 없는 정도(1.3점)으로 현저히 줄고 발목관절 기능 역시 정상수준으로 개선됐다. 발목을 안쪽으로 꺾었을 때 거골(복사뼈) 경사각이 수술 전 심한 인대 불안정 수준(15°)에서 수술 후 정상범위인 4°도로 감소했다. 또 환자의 만족도도 높고 거골 하 관절 강직, 재발성 불안정증같은 합병증은 한 예도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만성적 인대 파열로 기계적 인대 불안정증(mechanical instability)을 진단받는 환자가 많다. 이는 재활치료의 효과가 적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주로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전신의 인대가 잘 늘어나는 환자나 과체중이나 운동량이 많은 환자, 인대 손상을 오랜 시간 겪었던 환자는 이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정홍근 교수가 논문을 통해 발표한 동종 인대를 사용한 해부학적 재건 수술법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수술 결과 역시 좋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홍근 교수는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이 참고하는 교과서에 수술법이 실리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근 교수는 미국, 유럽 등에 비해 훨씬 늦게 출발한 국내 족부관절 분야에서 국제의학학술지(SCI, 과학논문색인인용지수)에 80여편 이상 논문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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