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보다 가구시장 현실이 더 무서워”

2013-10-16 09:18
경기--(뉴스와이어)--최근 이케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가구시장 현실이 더 무섭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는 통계청 가구관련 자료들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다만, 통계청 자료들은 결산 이후에 조사착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2012년 기준 자료들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2011년기준 자료들을 분석하고 현재의 상황들을 고려하여 추가분석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08년(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에 비해 2009년은 사무용가구 및 기기도매업만이 7.1%의 매출액 감소를 보였을 뿐, 가구제조업을 포함한 나머지 모두는 2008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신장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2009년에 비해 2011년은 가구제조업은 18.5%의 출하액 신장을 보였으며 가구유통업 역시 소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구소매업은 매출원가가 5.2%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침대 및 내장가구 제조업의 출하액이 2011년이 2009년 대비 27.3%가 급증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절대적인 시장사이즈가 계속 커지지 않는 성숙기 후반인 가구시장에서는 그만큼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재고문제와 고정비 부담에 따른 단가 하락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특히 소셜커머스와 TV홈쇼핑의 경쟁적인 가격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가구소매상들은 체감 경기가 가장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게 현실이다.

특히 2013년의 경우, 일부 가구대형사와 나머지 대부분의 가구사들의 편차가 더욱 벌어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오프라인 가구소매상들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소장은 “지금 이케아가 문제가 아니다. 올 봄부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권리금의 실종현상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점포입지와 접근성이 우수한 가구대형매장의 경우, 매장권리금이 1억원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권리금이 없는 매장이 된 경우가 나오고 있다.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매달 적자가 지속된 일부 가구점들이 자기가 들어올 때 냈던 권리금마저 포기하면서까지 매장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많이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런 통계적인 수치들과 실제 가구현실은 갭(gap)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구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고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가구 공개세미나도 준비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가 준비한 이케아관련 가구시장 무료 공개세미나는 10월 24일에 열리며 장소는 대한상공회의소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http://blog.naver.com/mrj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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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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