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기증보따리 캠페인 선포 “시민의 손으로 채워주세요”

- 10.17 ‘기증의 날’ 맞아 약 2달간 캠페인…홀몸 어르신 위한 나눔보따리 재원 마련

- 배우 임정은씨 ‘기증 홍보대사’ 위촉…“환경 살리고 이웃 돕는 기증의 참뜻 알리겠다”

뉴스 제공
아름다운가게
2013-10-17 13:11
서울--(뉴스와이어)--아름다운가게가 10월 17일 ‘기증의 날’을 맞아 안국점 매장에서 기증보따리 캠페인을 시작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아름다운가게 안국점 마당에서 진행됐다.

‘기증보따리 캠페인’은 아름다운가게의 연말 시민참여 기증 캠페인. 기증품 판매 수익은 내년 1월 홀몸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보따리’ 재원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선포식에는 물품 기증에 꾸준히 참여해온 시민, 나눔 사업에 함께 한 복지관 및 수혜 당사자가 참여해 ‘나눔과 순환’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임정은씨가 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눈길을 끌었다.

임정은씨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면 환경을 살리고 소외이웃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아름다운가게 홍보대사가 되어 이같은 기증의 참뜻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에도 직접 참여해 물품을 판매하는 등 평소부터 기증과 재사용 문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현재 드라마 <루비반지>에서 활약하며 연기에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기증 접수…“생활 속 기증 참여, 어렵지 않아요”

아름다운가게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기증보따리 물품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물품을 기증하면 된다. 전화(1577-1113)나 온라인(http://www.beautifulstore.org)에서도 수거 접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기증 가능한 품목은 의류, 생활잡화, 도서·음반 등이다. 기타 대부분의 물품을 기증할 수 있지만, 수거 및 판매가 어려운 대형 가전제품 및 가구나 대형 악기,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유효 시기가 지난 전공서적 등은 받지 않는다.

기증보따리를 통해 마련될 ‘나눔보따리’는 매년 설 연휴 일주일 전에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에게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프로그램. 특히 이번 나눔보따리는 수혜 대상을 5,000가구로 늘렸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보따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2014년 1월 홀몸 어르신들에게 나눔보따리를 전달한다. 또한 기증품 판매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한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증 방법이나 효과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시민들이 기증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아름다운가게 자체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증을 하지 않는 시민들 중에 “방법을 잘 몰라서”는 응답이 30.2%로 나타났다. “기증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는 반응도 7.2%였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기증의 날’은 국내 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아름다운가게 창립일인 10월 17일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아름다운가게 개요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한다.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st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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