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서울과 경상권 가구소매업에 가장 큰 영향 줄 것으로 예상

2013-10-22 09:59
서울--(뉴스와이어)--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는 이케아 국내 진출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곳은 가구제조업이 아니라, 가구소매업이며 그 대표적인 지역은 서울과 경상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들은 결산 이후에 조사착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2012년 기준 자료들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2011년 기준 자료들을 자체 분석하고 오프라인 시장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먼저, 국내 가구제조업 출하액 기준으로는 경기(약 3조2천억원), 경북(약 1조6천억원), 충남(약 1조2천억원), 인천(약 1조1천억원), 울산(약 8천억원)의 순이며 전체 가구제조업 출하액은 약 10조3천억원 수준이다. 반면, 종사자수는 국내 가구제조업이 약 35,000명이며 국내 유통(도매) 및 판매업(소매업)이 약 40,000명으로 가구제조업보다 가구유통 및 판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은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의 영향으로 가구소매상들이 더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업체수에 있어서도 가구유통 및 판매업체 숫자가 14,579개로 가구제조업1,254개보다 무려 11.6배가 더 많았다.

국내 홈쇼핑시장과 온라인시장을 비롯한 신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가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는 새로운 판로가 생겼지만, 가구소매상들은 기존 소매시장까지 급속도로 빼앗기고 있어 이케아까지 가세하면 그 여파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구소매업 지역별 종사자수를 본다면 경기도(5,647명)가 가장 많고, 서울(4,175명), 부산(1,771명), 경남(1,536명), 대구(1,148명), 경북(1,087명), 인천(1,039명)의 순이다. 즉, 경상권(부산 ,대구, 경남, 경북) 지역 가구종사자는 5,542명으로 이케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경기도에 준하는 숫자다.

반면, 서울지역의 가구소매업 종사자는 경기도에 비해선 다소 적지만,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케아진출 시 가구소매상들이 특히 영향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체 수가 경기도(2,641개)에 비해 서울(1,737개)이 적고, 인원수 역시 적다. 하지만, 판관비는 오히려 경기도(약 1천9백억원)보다 서울(약 2천4백억원)이 26%가 높다.

판관비는 매월 고정적으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으로 매출 및 이익감소시, 업체도산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케아를 준비해 온 경기도와 달리, 다른 지역도 이케아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지만 특히 서울과 경상권 지역은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 소장은 “이케아를 ‘가구공룡’이라고 칭하는 것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이케아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국내 가구산업이 필요한 대비를 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올바른 방향이 설정될 수 있고, 그 방향에 따른 현실적으로 가능한 실행방안들을 함께 준비하면 될 것이다. 또한, 2013년은 특히 가구소매상들이 IMF 때나 미국발 금융위기 때만큼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시장양극화에 따른 그들의 이야기를 잘 수렴해야 한다. 2013년 가구관련 통계치 결과는 아마 상당히 악화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해관계자들이 솔루션이 어렵다고 해서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http://blog.naver.com/mrj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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