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화면해설 ‘단기인턴’ 효과는 만점
- 동명대 박준우 씨 등 “짧지만 큰 경험” 이구동성
- 시각장애인들이 눈으로 듣고 귀로 보게 해 뿌듯
지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시행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면해설 단기 인턴’으로 참여한 박준우, 박보희, 이지수, 장유진씨 등 동명대 학생 4명은 지난 9월 13일 첫 오리엔테이션 후 연출-작가-감수-기술로 이뤄진 하나의 팀 안에서 일련의 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돕는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상영팀으로부터 프리뷰영상을 받아 ▲등장인물의 대사를 제외한 화면해설삽입부분을 일일이 표시하는 타임코드 작업 ▲이를 각 담당 ‘방송화면해설작가*’에게 송부해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배경화면 등을 묘사해 대본을 쓰도록 한 후 ▲시각장애인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잘 작성됐는지 귀로 듣기에 불편하지 않은지 등을 맹학교 교사 등과 함께 확인하는 감수 작업 ▲최종 방송화면해설대본에 따른 더빙과 내레이션 녹음 및 이를 위한 성우 섭외 등 긴장의 연속인 일련의 과정을 두두 섭렵했다.
이들이 인턴별로 3작품씩 맡아 제작 지원한 화면해설영화 총 18편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장애인전용관 5일간 큰 문제없이 상영됐다.
이 팀의 청일점이자 팀장을 맡았던 박준우 씨는 “일반인 관객과 더불어 휠체어를 끌고 관람하러 오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더욱이 눈으로 듣고 귀로 보며 박장대소하거나 슬퍼하는 그들을 보면서, 가슴 속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다”면서 “영화제 종료 후, ‘전체 관람객 중 시청각 장애인의 비율이 10%로 작년보다 증가했다’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는 엄청난 뿌듯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우 씨는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배리어프리*’, 그들이 우리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진일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1974년 국제연합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장벽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스웨덴·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휠체어를 탄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일반인과 다름없이 편하게 살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주택이나 공공시설을 지을 때 문턱을 없애자는 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됐다.
*방송화면해설작가 :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하기 위해 텔레비전송출화면에 대한 ‘음성 설명’을 함께 내보내는 ‘화면해설방송’을 다루는 전문제작인력. 그동안 방송화면해설작가 교육과정은 서울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일부 기관에서만 개설, 운영해 왔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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