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단축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 ‘음주’

- 2위 흡연

서울--(뉴스와이어)--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와 함께 10월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63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Global Health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주요 일정 및 주제>
- 10.29(화) : 비전염성질환의 주요원인과 그 대응(09:30~17:30)
- 10.30(수) : 알코올의 위험 및 대책(10:00~17:00), 구강건강정책의 미래(13:30~17:30)
- 10.31(목) : 세계 금연정책과 지속가능성(09:30~17:50), 생활습관, 정책과 문화(09:30~12:00), 영양, 정책과 문화(13:30~17:30)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 질병부담 연구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하여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인 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s)과 음주,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질병부담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10월 29일(화)>

29일에는 기조 컨퍼런스로 ‘비전염성질환의 주요 원인과 그 대응’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3인이 음주, 흡연 등 건강수명 위험요인의 심각성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질병부담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영국의 마히드 에자티(Majid Ezzati)박사는 비전염성질환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률과 한국인의 사망 및 질병부담에 알코올·흡연·식생활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날 발표에서 에자티 박사는 한국인의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가 음주, 2위가 흡연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알코올 연구의 세계적 전문가인 캐나다의 유르겐 램(Jürgen Rehm)박사는 알코올과 건강과의 위험관계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며, 알코올로 인한 건강부담을 감소시키는 비용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금연 정책의 세계적 석학인 호주의 사이먼 채프만(Simon Chapman)박사는 호주가 흡연율을 현저하게 낮춘 비결을 담배규제 측면에서 이야기하며,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더욱 강력한 담배를 규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10월 30일(수)>

30일에는 우리나라의 알코올과 구강건강 정책의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된다.

오전부터 진행될 ‘알코올의 위험 및 대책’ 컨퍼런스에서는 청소년 음주폐해를 비롯한 음주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의 현황 및 대책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오후에는 ‘구강건강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비전염성질환 예방 관점에서 구강건강정책의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0월 31일(목)>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금연, 신체행동 및 영양 관련 정책에 대한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 금연정책과 지속가능성’ 컨퍼런스에는 하이크 니코시안(Haik Nikogosian) FCTC 사무총장, 스리나스 레디(Srinath Reddy) 인도 건강증진재단 대표 등이 참석하여 한국에서 개최된 ’12년 FCTC 총회 이후 담배 규제 이행 현황 및 지속가능한 금연 정책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체활동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며, 영양 컨퍼런스에서는 비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국내외 식생활 정책 동향 및 정책방향을 다룰 예정이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비전염성질환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비전염성질환(NCDs)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66%인 3,600만 명으로 2000년에 비해 무려 60%나 증가하였는데,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비전염성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알코올, 흡연, 잘못된 식생활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 2012년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평균 수명은 81세였지만 질병 없이 사는 건강수명은 그 보다 10년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질병부담의 주요 위험요인인 음주, 흡연, 식습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담배갑에 흡연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오도문구 사용금지 등 금연정책과 공공장소 음주금지구역 지정, 주류광고 규제 강화 등 음주폐해 예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개요
보건복지부는 보건 식품 의학 정책, 약학정책, 사회복지, 공적부조, 의료보험, 국민연금, 가정복지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이다. 기획조정실,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4개실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국립의료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정신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립재활원, 국립결핵병원, 망향의 동산 관리소,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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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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