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강정채 전남대학교 제17대 총장이 1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강 총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안으로는 대학 내부의 개혁과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밖으로는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을 강화하며 대학 발전의 기틀을 탄탄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구성원들을 꾸준히 설득하며 여수대와의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 지난 6월14일 통합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했다.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은 지역 거점국립대학과 종합 국립대학간의 최초의 통합으로서 통합에 따르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남의 정신을 학문화하는 호남학 정립, 인문대 1호관 보존, 5·18민중항쟁 25주년 기념행사 등 역사 보존 계승을 통해 호남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동문, 지역민, 일반시민 사회에서 전남대학교의 신뢰를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대규모 연구사업을 대거 유치해 대학 연구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이 과학기술부의 지방연구중심대학 사업(510억)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BIT 파운드리센터(240억),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 과학기술부 지역 R&D클러스터구축사업 선정(234억), 농업생명과학대학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 농림부 농림기술개발과제 선정(122억), 국가지정연구실 2개 확대, 암센터 지정, e-러닝 지원센터 선정 등 대형 연구사업을 연속적으로 유치해 연구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강 총장은 특히 ▲교육개혁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 강화 ▲대학 구조개혁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 ▲국제교류 활성화 ▲행정개혁 ▲법학전문대학원 추진 등을 7대 아젠다로 설정하고, 대학 행정 운영의 구심점으로 삼아 혁신적인 제도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 개혁을 위해 글쓰기 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해 운영하고, 종합인력개발센터 설립을 통한 체계적인 취업 지도, 특별교육프로그램 시행, 현장학습 수업 전학과 확대, LG이노텍과 맞춤식 주문형 석사과정 도입, 교육발전연구센터 활성화,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원어강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업환경개선사업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도서관, 동아리방, 강의실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대운동장 인조잔디 및 우레탄 트랙도 설치하고 경북대 등과 시행하고 있는 대규모 학생교류를 부산대와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동원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기금을 유치해 오는 9월 동원장학재단을 출범시킴으로써 글로벌 리더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취임 이후 공채 및 특채를 통해 71명의 우수 교수를 채용했으며 교육부의 배정정원 충원율을 지난해 7월 92.7%에서 올 8월현재 98.7%로 늘린 반면 학생 입학 정원을 10% 감축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 전남지역 전략산업 및 특화산업과 관련한 연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남학 육성을 통한 호남의 자부심 고취, 미래 유망산업 관련 연구 분야 육성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지난 5월에는 5·18 25주년 기념으로 ‘오월의 신부’ 광주 서울 마산 부산공연, 열린음악회, 마라톤대회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남대학교 5·18기념관을 건립해 광주 정신 계승에도 이바지했다.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의장, 광주전남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이 지역 고등교육 체제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여수대와의 통합을 성사시킨 점도 큰 성과 중 하나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하나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통합에 착수해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남겨놓은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대학발전 중단기 실행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중심/강의중심 교수제 도입 추진, 대학내 건물공간 및 토지공개념 도입 추진, 평가시스템 구축, 대학 입학정원 감축, 교수 특별채용을 통한 교육 연구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혁신적인 교수 특채를 통해 우리나라 로봇 연구의 1인자인 박종오 교수와 길거리 철학자 김상봉 교수, 법조계 유력인사 등을 영입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세계 어느 민족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게 하기 위해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지원 규모를 연간 1천명으로 확대했으며, 미국 미주리 대학 등 해외 유수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시행, 자비유학 학점인정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와의 공동 계절학기, 해외 동문자녀 한국문화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국제화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남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 법학전문대학원을 인가받기 위해 로스쿨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22명(실무교수 5명)인 교수를 9월1일까지 28명으로 늘려 탄탄한 교수진을 구성하고, 영역별 특성화 분야 육성, 교과과정 개편,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 혁신도 주목받을만 하다. 총장 취임 직후부터 대학 본부 보직자들의 회의 자료를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총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해 투명행정, 참여행정의 기틀을 닦고 있다. 직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 기관에 의뢰해 직원 능력강화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대학내에 교육행정아카데미를 설립해 직원 선진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분야 특성화를 위해 유망한 사업단을 예비 연구사업단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학부 대학원생 인력양성 중점지원사업, 대응자금 지원 확대, 연구실적 보상제 확대, 연구업적 평가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중앙의 각종 위원회에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으며, 줄기세포 심포지엄 등 각종 학술행사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학문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강정채 총장은 “봄이 되면 얼었던 물이 풀리듯, 사람의 의욕도 얼었다가 풀리는 시기가 있다”면서 “얼어붙었던 마음이 자유롭고 희망찬 마음으로 흐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던 시기였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강 총장은 또 “7대 아젠다를 충실히 수행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좀더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대학,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강 총장은 특히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나 자신과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인류 전체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통이 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면서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 내부의 실천적 규범의지를 다짐으로써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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