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를 맞는 2005 월미문학의 밤...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축제로 변모 시도
인천과 그 앞 바다가 경과해온 역사와 문화를 더듬어보고, 이곳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문학의 갈 길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앞시대를 살았던 선배 작가들의 문학작품과 더불어, 동시대의 작가와 시민들이 새로이 창작한 작품들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학의 향연이 바로 <월미문학의 밤>입이다.
주 제 : “황해 바다와 문학, 그리고 평화”
슬로건 : “침략과 전쟁의 고도孤島에서 생태와 평화의 공원公園으로 돌아온 월미도!
그 월미도의 정상 월미산에 평화의 촛불을 밝히고
우리의 삶과 문학이 가야할 길을 묻는 문학의 향연!“
♦ 행사 프로그램
1. 전시 행사
- 문학작품 전시 <인천과 근대시전> / <반전평화 걸개시화전>
- 사진작품 전시 <인천과 도시 사진전>
일시 : 2005년 8월 20일 - 8월 28일
장소 :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대
2. <2005 월미문학의 밤> 본행사
일시 : 2005년 8월 20일 오후 6:30 - 9:00
주제 : “황해바다와 인천, 그리고 평화”
장소 : 월미도 문화의 거리 수변무대
- 작은 연주회 및 작품 낭송회
- 영상으로 보는 <황해바다와 인천> 강연 - 이희환(문학평론가)
- 촛불 평화행진 및 뒷풀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월미공원까지)
조선의 서편항구 제물포 부두.
세관의 기는 바닷바람에 퍼덕거린다.
잿빛 하늘, 푸른 물결, 조수 내음새,
오오. 잊을 수 없는 이 항구의 정경이여.
상해로 가는 배가 떠난다.
저음의 기적, 그 여운을 길게 남기고
유랑과 추방과 망명의
많은 목숨을 싣고 떠나는 배다.
- 박팔양, 「인천항」부분
침략과 전쟁에서 생태와 평화의 공원으로 되돌아온 월미도에서 문학축제가 열린다. 오는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는 <2005 월미문학의 밤>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인천지회(약칭 ‘인천작가회의’)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행사로 매년 개최해왔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우수문학행사의 하나로 지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2005 월미문학의 밤>은 올해 ‘황해바다와 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침략과 전쟁의 고도孤島에서 생태와 평화의 공원公園으로 돌아온 월미도! 그 월미도의 정상 월미산에 평화의 촛불을 밝히고 우리의 삶과 문학이 가야할 길을 묻는 문학의 향연!"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년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성작가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는 2001년 10월에 시민에게 반환된 월미산의 정상에서 개최되었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올해부터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 수변무대로 행사장소를 변경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8월 20일 저녁 6시에 개최되는 본행사와 함께 20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상설전시 될 부대전시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부대 전시행사는 인천의 근대건축물과 인천의 현재 도시모습을 담은 <인천과 도시 사진전>과 <반전평화 걸개시화전> <인천과 근대시전> 등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2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본행사는 올해 중구청에서 음향시설과 영상시설을 갖춰 새롭게 정비된 월미도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본행사에는 “황해바다와 인천”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인천작가회의 시분과 회원들의 시낭송과 함께 인천 지역 고등학교 문예반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창작한 시낭송이 함께 이루어진다. 시낭송의 막간을 이용하여 음악 공연도 진행되며, 「영상으로 보는 황해바다와 인천’」이라는 주제로 황해바다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의 역사와 그 흐름에 대해 영상을 통해 강연을 한다.
행사의 대단원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월미공원까지 평화를 기리는 촛불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또 문학의 밤 기간 동안 도서출판 작가들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작가들」과 <2005월미문학의 밤> 작품집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writers.or.kr
연락처
인천작가회의 032-425-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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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0일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