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합참 ‘태극JOS 성능개량 모델’ 독자적으로 HLA 적합성 인증 완료

- 세계 3번째 독자 HLA 인증체계 구축으로 예산절감 및 한국군 M&S의 상호운용성과 재사용성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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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13-11-25 10:29
서울--(뉴스와이어)--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원장 최창곤)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의 ‘태극JOS* 성능개량 모델’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실시한 HLA(High Level Architecture) 적합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5일 홍릉 본원에서 본 모델에 대한 HLA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했다.

*태극JOS(Joint Operation Simulation) : ‘04년 합참이 개발한 3군 합동작전 모의모델(war game)

HLA란 서로 상이한 M&S(Modeling & Simulation)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1995년 미 국방성에서 만든 표준규약으로, 2000년 국제표준(IEEE1516)으로 인정됐다. 기품원은 ‘12년 *FMS(Foreign Military Sale)를 통해 미측의 HLA 적합성 인증시험도구를 도입한 후, ‘한국형 워게임 연동체계(*KSIMS: Korea SIMulation System)’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해 독자적인 HLA 적합성 인증시험체계를 올해 7월 구축한 바 있다.

* FMS(Foreign Military Sale) : 미 정부가 품질 보증한 군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제도

* KSIMS : 육해공 각 군 전투모델과 연동해 가상의 전장상황을 조성해 훈련할 수 있는 모의체계

‘태극JOS 성능개량 모델’은 군인공제C&C가 기존 태극JOS 모델에 타 모델과의 연동기능 및 지휘통제체계와의 연동기능 등을 추가하여 성능을 개선해낸 모델이다. 기품원은 기존 한국군 모델들이 미국으로부터 HLA 적합성 인증을 받았던 것과 달리, 독자 인증시험체계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태극JOS 성능개량 모델'에 대한 HLA 적합성 시험을 실시해왔다. (붙임참조)

이번 인증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독자적인 HLA 적합성 인증시험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미측으로부터 인증시험을 받을 때 소요되는 비용(1건당 10만불)을 절감하고, 시험기간(1건당 2~3개월 소요)을 3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KSIMS 관리 SW를 활용하여 보다 고도화된 인증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품원은 향후 본 인증시험체계를 한국군 개발모델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우리군 환경에 보다 적합하고, 모델 간 연동을 촉진할 수 있는 우수한 시험체계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모델에 대한 HLA 적합성 인증시험을 실시함으로써, 30억 원의 예산절감 및 한국군 모델의 상호운용성과 재사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품원 최창곤 원장은 “기품원은 미래 국방R&D의 방향을 제시하는 국방과학기술기획 및 분석 업무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HLA 적합성 인증시험체계의 독자적인 구축 및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됐다.”라며, “향후 기품원은 HLA 적합성 인증시험체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우리 군의 미래 지향적 훈련 발전 방향인 합성전장체계(LVC, Live-Virtual-Constructive)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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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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