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는 지난 4월 14일 서울대공원과 평양 중앙동물원간 동물교환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되어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투입한 북한산 반달가슴곰 8마리 중 1마리인 “랑림32(♀, ‘03.12.30일생)”가 지리산국립공원 공원구역 밖 1km 떨어진 지역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곰관리팀은 방사곰의 자연적응 여부 및 생태 모니터링을 위하여 매일 방사된 곰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으며, “랑림32”는 ‘05. 7. 1일 방사 이후 약 1주일간 자연적응훈련장 인근에서 지내다가 노고단 남동사면, 화개재 등 원거리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던 중 8월 1일부터 사고지점 인근에서 활동해왔다.

※ 모니터링은 방사시 부착한 전파발신기를 이용하며, 발신음 변화로 개체이상 여부를 파악함. 발신음은 활동시는 분당 40회이고, 잠을 자거나 악천후 등으로 4시간 이상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인 비활동성 모드는 분당 20회로 낮아짐. 따라서 장시간 비활동성 모드가 감지되는 경우 정확한 위치 및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함

“랑림32”의 경우, 8월 7일부터 비활동성 모드가 감지되어 정밀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동 시기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이로 인한 활동둔화로 추정되기도 하였으나 위치변화가 없어 조사하던 중, ‘05. 8. 14일 17시경 발신기와 인식표(17번)를 부착한 상태로 과수원 외곽지역 땅속에 매장된 사체를 확인하게 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장지점 인근 나무에 곰발톱으로 긁힌 흔적과 물어뜯은 자국이 있고, 주변에서 올무 1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설치한 올무에 희생된 “랑림32”를 현장에서 매장한 것으로 추정되어 농장주와 ‘05. 8. 15일 면담하였다.

면담시 농장주는 ‘올무는 작년 가을 밤수확기에 멧돼지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며, 일주일 전에 올무에 걸려 죽은 곰사체를 발견하고, 당황하여 땅에 묻고 나뭇가지로 덮었다.’고 시인하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하여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밀렵도구(올무, 덫 등) 단속 및 수거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강화하여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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