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협력사 ‘그린파트너십’으로 상생 녹색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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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08:56
서울--(뉴스와이어)--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올해 처음 도입한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이 CJ제일제당 협력업체 15곳의 온실가스 2800톤을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인 ‘대·중소 상생 그린파트너십(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총괄 진행)’을 통해 CJ제일제당의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15개 협력업체가 내년에 총 28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원어치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협력업체들의 반응이 고무적인 만큼, 내년에는 녹색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협력업체 수를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은 대·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모델로도 주목 받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출범시켜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전국 유통을 도와 온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는 기존 상생모델을 업그레이드시켜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녹색경영 분야에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이 미처 실천하기 힘든 탄소 배출 감축 기반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녹색경영’은 제조업의 필수 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 절감과 관련된 노하우와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주목한 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2만여 톤의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온 CJ제일제당의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아낌없이 전수했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OEM 생산업체와 포장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 전국 18개 공장 에너지 전문가들과 전문 컨설팅 업체를 협력업체 현장에 투입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현장 실사와 컨설팅 등을 거쳐 15개 협력업체에 온실가스 2800톤(약 10억 원 상당)의 감축 방안(76개)을 도출해냈다.

두부를 생산하는 ‘맑은식품’의 경우 현장 점검을 통해 단순히 보일러 절탄기와 공기압축기 교체만으로도 올해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았다. 개선 후 월 연료 사용량도 6% 절감되었고, 작업장에 2대의 공기압축기로 80마력 사용하던 것을, 공기압축기1대 50마력으로도 개선 전과 동일한 효과를 보게 되었다. 비타민 생산업체인 ‘내츄럴웨이’의 경우 전력 관련 정보를 잘 몰라 과도한 에너지 비용을 배출하던 경우. 전력 사용량 분석 결과, 산업용 전력의 계약용량 자체가 과다하게 설정되었다는 진단에 따라 계약용량을 내리는 것을 코칭했고, 새로운 계약을 통해 연간 2천 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신영이앤피 등 협력업체 2곳은 연말까지 4개 제품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이 완료될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인식에 대한 협력업체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기 교육도 병행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협력업체 상생 녹색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 주최 ‘그린스타트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에 30개사로 확대돼 진행되며,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담은 성공 사례집도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은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 경영에 바탕을 두고 있다. CSV란 정상적인 기업의 경영활동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한 경제활동을 말한다. 기업이 생산, 영업활동과 별도로 비용을 투입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달리, 경영활동 자체에 공익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장기적인 모델이다. ‘대·중소 상생 그린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의 상생활동이 CSR에서 CSV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중소 식품기업의 제품 브랜드를 알리고 전국 유통을 돕고 있는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CSV 활동이다. 업계 최초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을 통해 두부, 장류, 김치, 음료, 막걸리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중소기업 R&D 동반성장이라는 새로운 CSV 활동도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포장 분야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술이 뛰어난 중소업체를 선정하여 이 업체의 기술을 CJ 제품에 적용시켜 친환경 비닐봉투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CJ푸드빌 뚜레쥬르 전국 매장에서 빵 봉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판로까지 개척해 주었다.

CJ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5일CSV 경영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CSV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그룹 내에 전담 부서인 CSV 경영실을 설치했으며, 지주사 임원 및 각 계열사 대표들로 구성된 ‘그룹 CSV 경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각 계열사에도 CSV팀을 신설해 각 사업에 맞는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들은 CJ그룹의 CSV 경영 활동과 맞물려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CSV경영팀 임석환 팀장은 “CJ제일제당의 상생 활동이 ‘즐거운 동행’, R&D, 녹색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사업보국이라는 창업이념에 걸 맞는 명실상부한 CSV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상생 생태계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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