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함정 소음·진동 특수성능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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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13-12-03 10:45
서울--(뉴스와이어)--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이 2일 산업통산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함정의 소음·진동 특수성능 시험평가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제도’는 국가표준법 및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설비, 시험방법, 장비 및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 능력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이다.

함정은 민수 선박과는 달리 전시상황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수중 피탐 거리, 승무원 근무환경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체 및 핵심장비의 소음·진동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함정의 소음·진동 특수성능과 관련된 핵심장비는 정부가 주관하여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기품원은 급격히 증가하는 해군의 소음·진동 부문 기술지원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인력 편성 및 최신 시험장비 확충을 통해 소음·진동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범위를 확대해오면서 함정 소음·진동 특수성능 공인시험평가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춰온 바 있다.

그동안 기품원은 군수품 품질보증 전문 기관으로서 함정의 성능 및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함정의 건조/인수 시운전, 대군지원, 품질개선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함정의 특수성능인 소음·진동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소음·진동저감 기술지원 및 전문가 간 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함정 소음·진동 발전 세미나’를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기품원은 함정의 핵심장비의 공장수락검사, 환경소음·진동 시험평가 등의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던 함정 품질보증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업무 간소화 및 획득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품원 나두환 부산센터장은 “기품원은 이번 KOLAS 인정획득으로 함정의 핵심장비 및 특수성능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용하게 됨으로써, 함정의 품질향상 및 기술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라며, “향후 기품원은 함정 소음·진동 전담 기관으로서, 관련 연구 활동 및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에 앞장서는 한편, 함정에 대한 철저한 품질 보증 활동 역시 수행해 해군의 수준 높은 기대에 부응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개요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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