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 9월17일부터 추석기간 뚝섬 서울숲에서 열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Rites of Passage Festival 2005)>가 ‘통과의례와 나 - 통과의례 새롭게 경험하기’라는 주제로 오는 9월17일(토)부터 19일(월)까지 한가위 연휴를 포함한 3일간 뚝섬 서울숲에서 열린다.
‘통과의례와 나’를 주제로 하는 본행사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내 삶의 어느 단계에 서 있는가? 어떤 변화가 지금 내 안에서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가? 나는 어떤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는가? 그리고 그 공동체는 나 자신의 정체성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나날의 삶을 개인 및 공동체, 우주의 삶이라는 다층적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속에 나타날 수 있는 4가지의 新통과의례 참여 프로그램들로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전통의 통과의례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펼쳐보인다. 신 통과의례- 삶의 판타지와 통과의례 놀이터가 그것이다.
‘생명환영식’은 우리사회가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그저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반성에서 진정한 생명의 신비와 여성 내면의 힘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간접체험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생명탄생을 환영하고 축하하기 위해 임신체험복을 입고 동작 따라하기, 리본체조 세레모니와 임신 체험복 벗기, 새 씨앗 심고 생명 환영 이름짓기 등 다양한 이색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황홀한 성인식’은 현대의 젊은이들이 ‘내가 원하는 나’ 보다 ‘사회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살고있다는 문제제기를 통해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찾아 스스로 서는 자유로운 ‘성인’이 되기 위한 체험 공간이다. 성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가족의 테두리를 벗어나 진정한 독립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장 바닥에 그려진 심리테스트 맵의 질문에 답하며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심리테스트‘나를 찾아서 1’ 등이 준비되어 있다.
‘4080 이모작식’은 명예퇴직, 정년퇴직 등 일선에서 은퇴를 하고 있는 중년이 40대 까지 인생 일모작을 끝내고 50대 부터 시작되는 인생 이모작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세례모니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40대 이후를 바라보는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뛰어넘어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고난을 뚫고 나를 찾는 사람들의 사진전, 표현예술심리치료연구소 C.A.T.S(Creative Arts Therapy Studio)의 진행으로 그림세라피- ‘나를찾아서2’, 마음에 쓰는 편지, 나만을 위한 밥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단계로 ‘생의 길- 죽음체험’은 죽음이 죽음으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순환이며, 실제 관 체험을 통해 죽음의 경험과 삶을 진지하게 성찰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들 본 행사는 서울 숲 잔디마당에서 18,19일 양일간 열린다.
또한 참여체험프로그램중의 하나인 통과의례놀이터는 음향오행사상을 근간으로 한 전통놀이를 인간과 자연의 통과의례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놀이와 삶과의 연관을 재미있게 풀어 펼쳐내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국내외 공연들이 축제기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계획이다. 국내 통과의례 공연인 ‘춘하추동 오늘이’는 사계절로 대표되는 자연의 통과의례와 고난을 극복하는 인간의 통과의례를 살펴볼 수 있는 흥겨운 가족극이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원천강 본풀이 ‘오늘이’ 설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넓은 의미의 통과의례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춘하추동 오늘이’는 일한아동청소년연극제 공식초청작(2005), 아시아아동청소년연극제 공식참가작(2004),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상 등을 수상(2003)한 작품이다. 공연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18일,19일 오후 2시와 5시에 볼 수 있다.
‘죽음과 환생’을 주제로 한 폐막제는 상여 퍼레이드와 난장 콘서트로 구성된다. 섬마을 아낙들로 이루어진 연도여자상여소리의 장례행렬은 ‘쾌지나칭칭나네’의 흥겨운 뒷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여성들의 한과 신명나는 선소리와 합창으로 죽음을 넘어선 희망의 기운을 이어 받아 Rock밴드 디트의 삶의 열정이 폭발하는 난장콘서트가 펼쳐진다. 환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난장 콘서트는 음악과 춤으로 정신과 육체를 흔들어 통과의례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일인 19일(월) 오후6시 반부터 서울숲 가족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5의 김영옥 집행위원장은 “생노병사, 관혼상제와 같은 전통주의적 관점의 통과의례 뿐만 아니라 사춘기, 대학입학, 첫 직장, 중,노년의 인생설계 등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상의 나날이 소중한 나의 통과의례가 된다”며 “추석기간 가족,부부,친구,연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는 서울상징 3대 문화행사(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미디어 시티 2000, 드럼페스티벌)중 하나로 연 10만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자리잡았다.
웹사이트: http://www.ropf.or.kr/2005/index.php
연락처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사무국 홍보담당 유미선팀장 02-583-2377 019-9154-601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