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통과의례와 나 - 새롭게 경험하기’라는 주제로 추석기간 서울 뚝섬숲에서 열린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Rites of Passage Festival 2005)>가 45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는 나랏굿으로 유명한 김금화 큰 무당의 탄생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풀어낸 ‘통과의례 굿 퍼포먼스’와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밴드 ‘공명’의 연주로 막이 올랐다. 폐막식은 ‘죽음과 환생’을 주제로 연도여자상여소리의 상여 퍼레이드와 Rock밴드 디트의 난장 콘서트로 마무리가 됐다.

축제를 마치며 김영옥집행위원장은 “과정을 중시하고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아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자신들의 문화적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었다”며, “기존의 딱딱하게 굳어진 자신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속살처럼 숨겨진 스스로를 찾아갈 수 있는 여행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총감독은 “가족, 연인과 뚝섬숲을 찾은 시민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전통의 세시풍속을 기억하고 동시에 함께 동고동락하며 현재를 사는 사람들과 매일매일의 삶을 축하하며, 더불어사는 공동체적 삶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울숲이 조성된 지 얼마 되지않은 시점에서 휴식공간에 생태주의적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로, 서울숲이 앞으로 자연에 입각한 생태주의적 의지와 새롭고 열린 문화의 생산이 공존하는 종합적인 지역문화공간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김영옥 집행위원장은 “시민축제라는 것이 축제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창의성과 자발성, 상상력을 통해 끊임없이 새롭게 구성되고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완성된 볼거리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의 문화적 창의성을 일깨우고 과정에 동참하며 이웃에 대한 배려를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시민문화행사들을 매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을 기약하는 제7회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6은 “다문화 공동체 통과의례1-순환과 변화”를 주제로 21세기 민족, 국가 간의 경계를 초월하거나 넘나드는 지구촌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한국 내 이민족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문화적 통과의례를 ‘순환과 변화의 관점’으로 조망하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ropf.or.kr/2005/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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