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 9월17일부터 추석기간 뚝섬 서울숲에서 열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 사무국은 사전이벤트의 일환으로 영풍문고 강남점 이벤트홀에서 9월2일부터 8일까지 <통과의례 카툰전>을 개최하며, <중노년의 삶과 통과의례>를 주제로 강연회도 갖는다.
카툰 전시회는 통과의례의 의미, 통과의례와 나(통과의례의 사회문화적 의미, 현대적 재해석), 통과의례페스티벌2005 “통과의례와 나 - 새롭게 경험하기” 엿보기 등 3가지 주제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10여점의 카툰이 전시될 예정이다.
10여점의 카툰을 제작하고 있는 남지은 작가는 남편과의 연애담을 함께 만든 책 '군바리와 고무신'을 출간했으며, 현재 카툰모인인 다음카페 (cafe.daum.net/inhobbang)를 운영하며 미디어 다음-만화속세상 <놀아죠 패밀리>를 인기리에 연재중이다.
<통과의례 톡talk톡talk>은 은퇴와 명예퇴직, 정년퇴임 이후 중·노년의 인생이 남은 여생이 아니라 제2인생의 새로운 단계라는 의미에서 중·노년의 삶과 통과의례를 주제로 진화생물학자, 여성학자, 문화예술인이 함께 각자의 시각에서 통과의례를 조망 한다. 강연회는 9월 6일(화) 오후3시부터 영풍문고 강남점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강연회의 사회는 여성학자이자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의 집행위원장인 김영옥씨가 맡으며, 발제는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의 최재천교수, 페미니스트 사진작가인 박영숙, 연출가이자 가야세계문화축전 집행위원장인 임진택씨가 참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맞춰 제1인생과 제2인생을 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특히 소외받기 쉬운 여성의 중·노년의 삶과 통과의례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5는 국내외의 통과의례 이색공연을 함께 펼친다. 국내공연으로 <원천강본풀이>를 극화환 <춘하추동 오늘이>가 9월 18일 19일에 걸쳐 서울술 야외무대에 올려진다.사계절로 대표되는 자연의 통과의례와 고난을 극복하는 오늘이 이야기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설화의 판타지를 전해주어 신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해외이색 통과의례 공연은 에쿠아도르의 인티라미 시연이다. 인티라미(Inti Raymi)는 국내 최초로 시연되는 해외 이색통과의례이다, 에콰도르 인디오들로 구성된 인티라미 시연은 잉카왕, 태양사원의 제사장, 태양의 처녀들이 바치는 야마(Iima) 번제의식 끝나면 관람객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대동의 춤판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리는데 특히 소외받기 쉬운 어린이와 중년을 대상으로 한 이색 체험행사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생태 공원인 서울숲에 ‘통과의례 놀이터’가 마련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구역으로 나뉘어 전통놀이와 자연을 주제로 한 놀이를 통해 인생의 과정을 놀이적 방식으로 체험하고, 전승놀이와 새로운 놀이를 혼합 배치해 전통과 현대의 통과의례를 놀이적으로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통과의례 놀이터’는 탄생놀이-봄의 문, 성장놀이-여름의 문, 도전놀이-넘어가는 문, 수확놀이-가을의 문, 희망놀이-겨울의 문으로 나뉘어 새 탄생 목걸이 만들기, 액막이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4080이모작식’은 명예퇴직, 정년퇴직 등 일선에서 은퇴하고 사회에서 밀려나는 중년세대가 40까지 인생 일모작을 끝내고 50부터 시작되는 인생 이모작 즉 빛나는 노년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세레모니이다. 젊은 시절의 ‘나’를 넘어선 새 인생의 에너지와 자유를 찾기 위한 행사다.
4080이모작식에 참여하면 ‘나 만을 위한 밥상 차림’을 체험하고, 표현예술심리치료연구소 C.A.T.S(Creative Arts Therapy Studio)의 예술심리치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C.A.T.S의 그림테라피는 1회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행사는 18,19일 서웊숲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밖에 본행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인 ‘생명환영식’은 우리사회가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그저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반성에서 진정한 생명의 신비와 여성 내면의 힘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간접체험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생명탄생을 환영하고 축하하기 위해 임신체험복을 입고 동작 따라하기, 리본체조 세레모니와 임신 체험복 벗기, 새 씨앗 심고 생명 환영 이름짓기 등 다양한 이색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나만의 성인식’은 현대의 젊은이들이 ‘내가 원하는 나’ 보다 ‘사회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살고있다는 문제제기를 통해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찾아 스스로 서는 자유로운 ‘성인’이 되기 위한 체험 공간이다. 성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가족의 테두리를 벗어나 진정한 독립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장 바닥에 그려진 심리테스트 지도의 질문에 답하며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심리테스트‘나를 찾아서 1’ 등이 준비되어 있다.
통과의례의 첫 단계인 탄생(시작)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통과의례 굿 퍼포먼스’는 나랏굿으로 유명한 김금화 큰 무당이 통과의례2005의 영매가 되어 축제의 서막을 연다. 흐드러지는 굿 퍼포먼스 열기가 국악과 양악을 관통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밴드 ‘공명’의 연주로 이어져 환상적인 개막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터렉티브한 비디오 영상이 함께 어우려져 개막제의 판타지가 무대위에 펼쳐지게 될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 굿 <탄생>은 축제 첫날인 9월 17일(토) 저녁7시부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죽음과 환생’을 주제로 한 폐막제는 상여 퍼레이드와 난장 콘서트로 구성된다. 섬마을 아낙들의 연도여자상여소리의 장례행렬은 ‘쾌지나칭칭나네’의 흥겨운 뒷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여성들의 한과 신명나는 선소리와 합창으로 죽음을 넘어선 희망의 기운을 이어 받아 Rock밴드 디트의 열정이 폭발하는 난장콘서트가 펼쳐진다. 환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난장 콘서트는 음악과 춤으로 정신과 육체를 흔들어 통과의례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일인 19일(월) 오후6시 반부터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5의 김영옥 집행위원장은 “생노병사, 관혼상제와 같은 전통주의적 관점의 통과의례 뿐만 아니라 사춘기, 대학입학, 첫 직장, 중,노년의 인생설계 등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상의 나날이 소중한 나의 통과의례가 된다”며 “추석기간 가족,부부,친구,연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은 200년도 서울상징 3대 문화행사(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미디어 시티 2000, 드럼페스티벌)중 하나로 지정된바 있으며 연 10만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자리잡았다.
웹사이트: http://www.ropf.or.kr/2005/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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