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수상함 및 잠수함용 자항식기만기’ 체계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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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13-12-20 10:21
서울--(뉴스와이어)--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2월 20일 울산-I급 이상 수상함 및 장보고-II급 이상의 잠수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항식기만기 체계개발을 완료하였다.

그동안 해군은 적 어뢰 공격에 대응할 만한 방어용 무기체계가 제한된 상황에서 부유식기만기만 사용하여 적 어뢰 경보시스템 및 대응체계를 운용해 왔다.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적 어뢰에 대한 함정의 대응능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적 어뢰 공격으로부터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자항식기만기를 2010년부터 약 3년간 29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였다.

자항식기만기는 수상함용과 잠수함용으로 구분해 개발하였다.

수상함용 자항식기만기는 아군 수상함의 추진기(프로펠러) 소음보다 훨씬 큰 광대역 잡음신호를 생성하면서 기동이 가능하다.

잠수함용 자항식기만기는 광대역 잡음신호생성 뿐만 아니라 적 어뢰의 소나신호 및 적 함정 소나 신호에 대해서도 아군 잠수함 형태의 반사신호를 생성하며 기동함으로써 아군함정의 생존성을 높였다.

방위사업청은 자항식기만기 연구개발 시, 해상/수중환경의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최첨단 기법을 적용하였다. 사전 성능예측이 육상에서도 가능하도록 HILS 등의 모델링/시뮬레이션을 최대한 활용하여 약 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단축 및 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였다. 또한, 주요 구성품의 95% 이상을 국산화하여 후속 군수지원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군의 운용 및 정비에 용이성을 제공하였다.
* HILS : Hardware-In-the-Loop Simulation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 이성용)은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자항식기만기’가 전력화되어 함정에 탑재되면 적의 어뢰공격이 재발된다 하더라도 함정의 어뢰 회피 대응능력이 확보되어 함정 생존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자항식기만기 체계는 2014년 후반기에 LIG넥스원과 양산계약을 체결해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개요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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