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중도1층 대형 소원트리 마련…대학생들 고민 염원 ‘주렁주렁’

- “어머니, 병석에서 어서 일어나세요!”

- 간호학과 학생들 “국가고시 전원합격” 등 간절

뉴스 제공

2013-12-22 07:20

부산--(뉴스와이어)--성탄을 이틀 앞둔 23일, 동명대(총장 설동근) 1층 로비에 있는 대형 소원 트리에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다음달 국가고시 시험 전원 기원’ 등 이 대학 학생들의 애틋하고도 간절한 소망이 담긴 카드 수천 장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연두, 초록, 주황, 노랑, 분홍, 파랑 등 갖가지 색깔의 카드에 담긴 저마다의 소원들은 ‘기말고사 성적 잘 나오게 해 달라’는 내용에서부터, ‘하느님 취업시험에 꼭.꼭.꼭. 합격하게 해 주세요’, ‘다이어트 성공의 해로!’, ‘설동근 총장님 건강하세요, 내년에도 학교를 위해 파이팅 해주세요!’, ‘올해가 가기 전에 남친이 생겼으면...’, ‘지금도 어딘가에서 나를 찾고 있을 여친을 꼭 만나게 해 주세요’ 등 색상만큼이나 다양하다.

‘우리 가족 내년에도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아버지 사업이 번창하게 해 주세요!’, ‘동생이 제 말 좀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찮으신 어머님! 제가 효도할 수 있게 얼른 일어나세요’ 등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남긴 애틋한 메시지도 많다..

동명대 중앙도서관은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소원이 가득 담긴 이 소원트리를 내년 1월 중순까지 설치해뒀다가 거둘 예정이다.

동명대는 소원이 담긴 메모지들은 응모를 통해 10명을 뽑아 경품(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웹사이트: http://www.t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