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국내 최초 주행 중 내비게이션 최신 업데이트 신기술 개발

- 국산 DBMS 기술 적용해 최신 지도 부분만 업데이트 가능…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기존 대비 1,000분 1 이상 설치 용량 줄여, 무선망 활용해 빠른 다운로드 구현

- 자동업데이트 신기술 관련 특허등록 3건 및 해외 특허 6건 포함 20여건 국내외 출원 중…3년간 약 35억원 투자, 세계최고 수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성과

- 내년 상반기 ‘소프트맨’ 브랜드 내비게이션 등 여러 제품에 단계적 상용화 계획

서울--(뉴스와이어)--현대자동차그룹 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위치기반서비스(LBS),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가 달리는 차 안에서도 현재 대중화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변경된 최신 지도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Incremental update) 받을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주행 중인 자동차 안에서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변경된 최신 지도 정보만 부분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자동 업데이트 기술을 개발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기술력을 우리나라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다. 그간 일본, 유럽 등 일부 기업이 개별적 기술 시도는 있었으나 주행 중 자동업데이트 및 변경된 최신 지도만 업데이트가 동시에 가능한 기술적 구현은 이루지 못해왔다.

현대엠엔소프트가 개발한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술은 휴대폰 테더링(tethering, 휴대폰을 무선 모뎀으로 이용하는 기능)을 이용해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도 최신 지도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존 티펙(TPEG)을 이용해서 극히 작은 용량의 안전운행 카메라 정보만을 받던 것과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특히, 새롭게 변경된 최신 지도 부분만 업데이트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내비게이션 기술의 혁신적 진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를 위해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Database Management System)을 개발, 적용해 1회 다운로드 용량을 10~30메가바이트(MB)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기존 4~8기가바이트(GB)의 전체 지도 용량을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용량을 1,000분의 1 이상 획기적으로 다운로드 용량이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다.

LTE(4G)망을 통해 지도를 다운로드 할 경우 1분 내외의 시간만이 소요되며, 다운로드 된 파일이 압축, 해제되고 내비게이션에 설치되는 시간 역시 15~20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또한, 업데이트 중에도 내비게이션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가 끝난 후 내비게이션을 재부팅하면 변경된 데이터베이스로 바로 경로를 탐색할 수 있다. 업데이트 주기 역시 주 1회로 단축시켜 사용자들이 항상 최신의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업데이트는 월 1회 단위로 진행되었으며,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SD카드를 PC에 연결해 전체 지도 파일을 내려 받는 방식으로 다운로드에 많은 시간이 걸려 사용자의 불편이 컸고, OEM 내비게이션의 경우는 자동차 시동을 켠 후 SD카드의 최신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복사하는데 수십 분이 걸려 불만사항이기도 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업데이트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초부터 3년간 약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주 단위 업데이트가 가능한 DBMS 기반의 변환 플랫폼을 만든 데 이어 ▲전송량을 줄이기 위해 객체 단위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DB구조를 설계하고 ▲내비게이션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최신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배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정을 거쳐 첨단 내비게이션 기술력의 결정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엠엔소프트 기술연구소 이정규 소장은 “이번에 자사가 구현한 국내 최초 무선 통신망 이용한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과 상호 협력을 통해 국산 모바일 DBMS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한 전송 데이터량을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조 전체를 변경하는 등 개선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업데이트 기술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소프트맨’ 내비게이션 신제품에 우선 탑재할 예정이며, 시판시장 및 OEM 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도 본 기술을 적용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번 자동업데이트 신기술 개발 관련 이미 국내 특허 3건이 등록 완료된 데 이어 해외 특허출원 6건을 포함 등 국내외 20여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국내외 특허 등록을 통한 세계적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번에 구현한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술 외에도 지난 5월 LG U+와 공동으로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없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3D 풀 클라우드(Full Cloud) 서비스 기술을 구현하는 등 내비게이션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공급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DVD용 국내 지도를 개발, 공급했으며 이후 대표 브랜드인 ‘맵피(MAPPY)’와 ‘지니(GINI)’를 통해 국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분야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실사에 가장 가까운 3D 내비게이션 SW를 선보이고 있으며,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 이외에도 ‘LGU+ 안드로이드폰 전 기종’, KT의 태블릿PC인 ‘K패드’ 등 국내 스마트 기기와 태국의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주요 모델에도 탑재되어 내비게이션 SW 기술력과 적용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고 수준의 맵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하드웨어 시장에도 진출해 축적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드웨어 브랜드는 감성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맨(softman)’과 첨단 기술지향적 프리미엄 제품을 지향하는 ‘폰터스(PONTUS)’가 대표적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해외 시장에 대응한 내비게이션 SW 브랜드로 ‘스피드나비(SPEEDNAVI)’를 필두로 ‘소프트맨(softman)’ 브랜드의 블랙박스 등을 수출 중이며, 중국, 북미,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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