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 설계기술 사업’ 착수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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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13-12-27 09:55
서울--(뉴스와이어)--방위사업청,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기상청은 12월 27일 15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민·군기술협력 시범사업’인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 설계기술 개발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 설계기술 개발사업’은 초경량 무인비행체가 성층권에서 3일간 체공하면서 기상 데이터 획득이나 통신중계 등의 임무 관련 기술적 타당성과 실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총 452억원이 투자되며(방위사업청 180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90억원, 기상청 82억원), 미래창조과학부는 범부처 협의체 및 민군기술협력 특별위원회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처간 중요사항을 조정·통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 설계기술 개발 사업’은 올해 8월 개정된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의 내용을 반영하여 기획 단계부터 多 부처가 참여하여 추진된 사업이다. 시범사업에서는 각 부처의 고유한 사업추진 방식은 존중하되, 부처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로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범사업의 협업시스템은 향후 유사한 범부처 협력사업에서도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반도 상공의 성층권은 온도가 평균 -75℃이고 대기 비중이 지상의 7% 정도에 지나지 않는 극한환경이지만 기상현상이 적고 우주에 비해 고도가 낮기 때문에, 위성에 비해 보다 능동적이고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본 사업의 무인비행체는 태양전지 기반의 복합추진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친환경적이며 저비용으로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본 사업 이후 후속연구 등을 통해 실용화가 되면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는 지상 및 해상의 정밀관측, 통신중계, 환경 및 재난감시,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의 전천후 관측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세계시장의 성장성도 매우 높아 상당한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문기정 획득기획국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민과 군이 협력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민과 군 두 부분의 협력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며 “오늘 시범사업 착수회의를 계기로 민군기술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창조경제의 시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한편, 본 사업 참여부처는 민군기술협력 활성화 및 범부처 협업 활성화를 위해 부처간 공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소개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획예산처 차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이용걸 청장이 2013년부터 방위사업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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