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생물독소감시기체계 양산계약 체결

뉴스 제공
방위사업청
2013-12-31 10:12
서울--(뉴스와이어)--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2월 31일 주요 군사시설에 고정 배치되어 생물학 무기의 공격여부를 즉각 감시할 수 있는 ‘생물독소감시기체계’의 사업계약을 삼양화학공업(주)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된 ‘생물독소감시기체계’가 적의 생물학 무기 공격을 감시하고 경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우리 군의 생물학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국내 대기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탑재하였으며, 오경보를 최소화한 한국형 감시장비로 공항, 항만 등 주요시설에 고정 배치돼 24시간 감시가 가능하며, 이미 지난 핵 안보 정상 회의 시 실전배치되어 생물테러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생물독소감시기체계’가 전력화되면 생물학 무기를 감지하여 중앙통제소에 유선 또는 무선을 통해 자동으로 경보 및 주요 측정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통제소와 최대 6대까지 원격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생물독소감시기체계’는 체계개발 시 독자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여 입자감시기 등 주요 구성품과 핵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후속 군수지원 체계 확보 및 군 정비 용이성을 향상시켰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편제장비화생방사업팀장(해군대령 정덕재)은 “한국형 생물독소감시기체계가 군에 전력화 되면, 적의 생물학 무기 공격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생물학전에서 우리 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위사업청 소개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및 방위산업 육성에 관한 사업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군수품 조달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출범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직은 감사관, 기획조정관, 재정정보화기획관, 방산기술통제관 등 4관과 획득기획국, 방산진흥국, 분석시험평가국 등 3국, 사업관리본부, 계약관리본부 등 2소속기관 그리고 별도 한시조직인 KHP사업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획예산처 차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이용걸 청장이 2013년부터 방위사업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pa.go.kr

연락처

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
편제장비화생방사업팀
정덕재 팀장
02-2079-5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