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이 싫다는 한나라당을 향해 “대연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상을 한나라당에 정식으로 제의하겠다”며 또다시 대연정 문제를 들고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구도와 여소야대로 인한 국정추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누차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믿고 이해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지역구도 심화 문제는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지역간 감성의 문제가 더 크며,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으로 지역구도 해소를 원한다면 지금도 호남을 놓지 못해 DJ를 상왕처럼 떠받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과반의석에 육박하는 146석이라는 집권여당을 두고서도 여소야대라 국정운영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의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연정제안 거부에 대해서도 ‘득볼게 없다’고 한 노무현 대통령의 말 역시 일국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거나 사고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와 사랑은 계산하면 안 된다”고 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정당한 논리도 없이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의해 놓고 도리어 한나라당에 대해 논리를 통해 거부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의 정치수준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

2005년 8월 18일(목)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 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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