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 연구 기능 갖춘다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는 과학문화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이 ‘과학문화연구소’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재단은 김완순 호서대 교수와 조형진 인하대 교수 등 대학 교수급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과학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구소장은 국립대 교수인 관계로 교육인적자원부의 허가가 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문화연구소 설립에 관심이 모이는 까닭은 과학기술계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가 이뤄진 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과학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없었다. 특히 재단의 경우 연구 기능 없이 과학문화사업에 대한 지원, 조정, 집행 기능만 갖고 있어 창의적인 과학문화사업을 발굴해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과학문화연구소는 과학문화의 이론적 정립을 위한 제반연구에서부터 과학문화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조사, 신규사업의 발굴과 전략사업 선정을 위한 연구·기획·자문, 사업수행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심의·평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과학문화연구소 설립을 위해 재단은 지난 수년간 노력해왔다”며 “나도선 이사장이 부임한 후 재단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과학문화연구소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일단 첫발을 내딛었다는 것만도 의미가 작지 않다는 설명이다.

과학문화연구소의 전문위원은 총 3명으로 대학 교수가 휴직하고 2년 임기로 파견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우수한 외부 전문가를 유치하는 제도를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담당하던 기존의 계약직 전문위원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파견 형태의 새로운 전문위원 제도를 신설해 연구, 기획, 평가 임무를 수행할 외부기관의 우수한 전문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고용 안전과 외부 전문가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재단은 앞으로 혁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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