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미’ 소고기보신탕, 몸과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식으로 주목

- 곰국시·해물갈비찜은 고객사랑에 보답하고자 탄생

대구--(뉴스와이어)--소문난 맛집들은 남다른 이유가 존재하기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인을 보면 맛난 음식을 만들기 위한 나름 고뇌의 기간과 숙련의 시간을 거친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은평구보건소 옆에 위치한 ‘우주미’다. 주택가 이면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손맛, 가격, 양으로 극복한 점이 인상적이다.

우주미는 ‘우리 주인이 미쳤어요’를 줄인 말이다. 가게 이름부터가 사연이 있어 보인다. 가게 입구에는 ‘각종 매스컴에서 극찬한 특별한 맛집’이란 대형 현수막이 먼저 손님들을 맞이한다.

가게 주인인 송지훈氏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귀 “손님에 미치고, 음식에 미치고, 직원에 미치고”가 보인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식당 구성원 모두가 성심껏 일한다는 뜻이다.

종업원들이 손님에게 본전 생각 안 하고 마구 퍼주는 주인을 빗댄 말에서 나온 말로 아닌 게 아니라 주인장이 미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가격과 양에 손님들은 대만족이다. 그래서인지 1주일에 20kg쌀 10포대를 사용할 만큼 손님들이 찾아온다.

은평구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가게를 준비하기 위해 3년의 시간을 보내고 현재 3년째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1년 동안 1개월에 1개 점포, 총 12개 점포를 돌아다니며 요리를 배워서인지 일본요리만 80여 가지를 할 수 있는 오너쉐프(Owner Chef)다. 가게오픈 후에는 1개월 동안 영업하지 않고 주방과 홀 직원들이 손발을 맞추었다.

송지훈(46) 대표는 일본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호주에서 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의 정이 그리워 2000년에 다시 한국에 들어 온지 14년째다.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다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제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이기도하다.

이곳의 자랑 ‘소고기보신탕’을 만들기 위해 새벽 2시가 되면 곰국을 끓인다. 1인분씩 즐길 수 있는 뚝배기탕에는 쇠고기 200g과 우거지, 고사리, 대파, 깻잎 등 갖은 채소와 들깨가 충분히 들어 있어 맛은 보신탕과 흡사하다. 다른 점은 소고기를 사용한 것뿐이다. 보신탕이라고 하면 어른아이, 여성고객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곳의 ‘소고기보신탕’은 특히 20대 젊은 층에게 인기다. 여러 명이 함께 온다면 소고기보신탕전골을 추천한다.

직장인들이 낮부터 술을 한잔하는 건 솔직히 부담이다. 그런데 이 곳을 찾는다면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 곰국시를 주문하면 반주로 복분자 와인 한 잔과 적당하게 간이 밴 양파채 소스가 뿌려진 수육을 맛볼 수 있다.

소뼈와 사태, 갈비를 각각 3~6시간씩 푹 고아 뽀얗게 우려낸 곰탕으로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면과 함께 200g 소고기 건더기가 들어가 있다. 고명으로 들어간 호박도 두툼해 씹는 느낌과 맛이 괜찮다.

마지막으로 가족 및 단체손님들이 즐겨 찾는 ‘해물갈비찜’은 푸짐한 소갈비찜에 낙지,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에 살아있는 전복이 통째로 들어가 어우러진 맛이 입맛을 돋구기에 부족함이 없다.

매운맛을 고기와 해물이 흡수해주면서 감자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맵다는 걸 느끼기 전에 맛있다는 것이 먼저 느껴진다. 재료에 감자, 단호박을 넣어 매운 맛은 나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아이 및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송 대표에게 해물갈비찜을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니 흔쾌히 가르쳐준다. 첫 번째, 매일 신선한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국내산 육우만을 사용한다. 둘째, 숙성시킨 매콤한 양념에 푹 삶은 갈비와 채소, 낙지를 듬뿍 넣어 볶아준다.

특히 콩나물에서 나오는 자체적인 수분으로 조리를 한다. 콩나물을 밑에 듬뿍 깔고 그 위에 먼저 볶았던 갈비, 새우, 채소를 올려주고, 은은한 불에 끓여주면 콩나물의 수분이 우러나와 갈비와 해물의 비린내를 제거해 깊고 시원한 맛이 난다. 주인은 이 맛 때문에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잠시도 가게를 비울 수 없다고 전한다.

이 메뉴도 탄생 배경이 있다. 처음에는 갈비찜으로 시작했으나 손님들에게 좀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하나 둘씩 재료가 늘어 지금의 해물갈비찜이 탄생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일본식 닭튀김정식을 선보여 새로운 마니아층을 만들고 있다.

친구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된 김인경(강남구, 28) 씨는 “갈빗살 안에 양념이 배어있어 그 맛이 씹을 때마다 소스가 튀어 나오는 느낌이 너무 좋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해물이 잡아줘서 개운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며 “비가 오거나 친구들과 모임 장소를 생각할 때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우주미”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가족, 동료와 함께 이른 봄을 맞아 우주미의 소고기보신탕 한 그릇 먹어보자.

문의: 02-35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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