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불을 끄고, 별을 바라보자”
금번행사는 작년 8.22 제1회 행사에 이은 두 번째로서, 2003년 8월22일이 역대 가장 전력을 많이 사용한 날로서 이 날을 택하여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전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만든 세계 최초의 에너지날 행사이다.
에너지의 날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1990년도 수준으로 복귀시키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에너지의 20%로 확대 위한 시민, 기업 홍보와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고유가와 관련하여 국민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 또한 마련하고자 한다.
금번 행사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행사장 전역에서 여성단체의 ‘밀납초 만들기’, ‘바람개비 멀리날리기 대회’ 등 시민한마당 행사가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7시45분부터 9시까지는 각부 장관 및 유명인사의 인사말과 영상메시지를 시작으로
특히, 밤8시20분에는(2분간) 광주, 대구, 여수 등 3개 도시와 함께 전국 소등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데, 소등이 시작되면 사전에 협약한 전국의 50만 기관, 상가, 기업이 동시에 전등을 점멸하게 된다. 더불어 에너지시민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10만 참여가구도 본 소등행사에 다수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2분간의 소등행사에는 국민의 에너지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의미를 담은 다이나믹 퍼포먼스가 3가지 펼쳐진다.
첫 번째 퍼포먼스는 여성환경연대 회원 200인과 행사장에 참가한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촛불켜기 행사이다. 이 촛불은 관객석 중앙에서 시작되어 점점 외곽으로 확대되어 가는데, 기계화된 문명사회의 이기를 벗어나 잠시 시간과 행동의 주인이 되어 보자는 취지로서, 에너지소비 측면에서는 에너지저소비 문화의 철학적 뼈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두 번째 퍼포먼스는 친환경 녹색에너지 인사 100인이 총 100대의 자전거페달을 돌려 헤드라이트를 환하게 밝히는 것이다. 이들은 향후 한국사회의 에너지정책을 지속가능하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것과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이용을 확대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며, 헤드라이트 불빛이 관객석으로 향하게 함으로서 국민들도 함께 에너지저소비형 정책전환활동에 동참하자는 것이다.
세 번째 퍼포먼스는 촛불점등과 자전거를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등행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순서로서, 재생에너지 세상으로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실제로 보여주는 행사로서 이를 위해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가 넘는 3kW급 대형 이동형 태양광발전기 2기(6kW)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태양광발전기는 행사 하루 전부터 축전하여 소등시 태양광 전력만으로 캄캄한 서울광장을 훤히 밝히게 된다.
한편 이날 소등행사는 행사장 주변 26개대형건물, LED옥외전광판은 물론 남산타워, 쌍둥이빌딩, 63빌딩이 소등되며, 동작대교 ,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 원효대교 이상 5개다리의 경관조명이 완전 소등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청과 서울시 산하 모든 관공서가 소등에 참여하며, 일선 군부대의 소초단위도 소등하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전국의 공공기관(5만개), 산업계와 기업, 그리고 상업계(44만개), 시민사회 등 50만개 이상의 기관에서 동시 소등 실시하기로 확정되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금번 소등행사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전력절감량(부하기준)을 원자력발전소 1.5기 분량인 150만kW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 개요
에너지 시민연대는 자원고갈 시대에 작게는 에너지 절약 노하우, 낭비등을 조사하고 사회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에 대해 체크하는 시민단체
웹사이트: http://www.enet.or.kr
연락처
에너지시민연대 02-733-2022
김태호 사무처장 017-219-5188
박성문 부장 016-78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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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9일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