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 9월17일부터 추석기간 뚝섬 서울숲에서 열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리는데 특히 소외받기 쉬운 어린이와 중년을 대상으로 한 이색 체험행사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생태 공원인 서울숲에 ‘통과의례 놀이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구역으로 나뉘어 전통놀이와 자연을 주제로 한 놀이를 통해 인생의 과정을 놀이적 방식으로 체험하고, 전승놀이와 새로운 놀이를 혼합 배치해 전통과 현대의 통과의례를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통과의례 놀이’는 탄생놀이-봄의 문, 성장놀이-여름의 문, 도전놀이-넘어가는 문, 수확놀이-가을의 문, 희망놀이-겨울의 문으로 나뉘어 새 탄생 목걸이 만들기, 액막이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4080이모작식’은 명예퇴직, 정년퇴직 등 일선에서 은퇴하고 사회에서 밀려나는 중년세대가 40까지 인생 일모작을 끝내고 50부터 시작되는 인생 이모작 즉 빛나는 노년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세레모니이다. 젊은 시절의 ‘나’를 넘어선 새 인생의 에너지와 자유를 찾기 위한 행사다.
4080이모작식에 참여하면 ‘나 만을 위한 밥상 차림’을 체험하고, 표현예술심리치료연구소 C.A.T.S(Creative Arts Therapy Studio)의 예술심리치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C.A.T.S의 그림테라피는 1회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행사는 18,19일 서웊숲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밖에 본행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인 ‘생명환영식’은 우리사회가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그저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반성에서 진정한 생명의 신비와 여성 내면의 힘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간접체험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생명탄생을 환영하고 축하하기 위해 임신체험복을 입고 동작 따라하기, 리본체조 세레모니와 임신 체험복 벗기, 새 씨앗 심고 생명 환영 이름짓기 등 다양한 이색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황홀한 성인식’은 현대의 젊은이들이 ‘내가 원하는 나’ 보다 ‘사회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살고있다는 문제제기를 통해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찾아 스스로 서는 자유로운 ‘성인’이 되기 위한 체험 공간이다. 성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가족의 테두리를 벗어나 진정한 독립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장 바닥에 그려진 심리테스트 맵의 질문에 답하며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심리테스트‘나를 찾아서 1’ 등이 준비되어 있다.
통과의례의 첫 단계인 탄생(시작)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통과의례 굿 퍼포먼스’는 나랏굿으로 유명한 김금화 큰 무당이 통과의례2005의 영매가 되어 축제의 서막을 연다. 흐드러지는 굿 퍼포먼스 열기가 국악과 양악을 관통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밴드 ‘공명’의 연주로 이어져 환상적인 개막제가 될 전망이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 굿 <탄생>은 축제 첫날인 9월 17일(토) 저녁7시부터 서울숲 가족마당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죽음과 환생’을 주제로 한 폐막제는 상여 퍼레이드와 난장 콘서트로 구성된다. 섬마을 아낙들로 이루어진 연도여자상여소리의 장례행렬은 ‘쾌지나칭칭나네’의 흥겨운 뒷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여성들의 한과 신명나는 선소리와 합창으로 죽음을 넘어선 희망의 기운을 이어 받아 Rock밴드 디트의 삶의 열정이 폭발하는 난장콘서트가 펼쳐진다. 환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난장 콘서트는 음악과 춤으로 정신과 육체를 흔들어 통과의례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일인 19일(월) 오후6시 반부터 서울숲 가족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2005의 김영옥 집행위원장은 “생노병사, 관혼상제와 같은 전통주의적 관점의 통과의례 뿐만 아니라 사춘기, 대학입학, 첫 직장, 중,노년의 인생설계 등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상의 나날이 소중한 나의 통과의례가 된다”며 “추석기간 가족,부부,친구,연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2005는 서울상징 3대 문화행사(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미디어 시티 2000, 드럼페스티벌)중 하나로 연 10만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자리잡았다.
웹사이트: http://www.ropf.or.kr/2005/index.php
연락처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사무국 홍보담당 유미선팀장 02-583-2377 019-9154-601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