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고품격 성인멜로 <애인>이 지난 8월 7일 역삼동 포스틸에서 크랭크인 했다. 신인 감독인 윤창훈 감독의 데뷔작인 <애인>에 갈수록 연기의 농도를 더해가는 성현아와 제2의 차승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모델출신 신인배우 조동혁이 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번 영화는 <신부수업>, <목포는 항구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뿐 아니라 특히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미인> 등 솔직한 사랑 이야기에 일가견 있는 기획시대의 야심작인만큼 한층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연출부 시절 윤창훈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댄서의 순정> 박영훈 감독이 첫 슬레이트를 쳐주며 시작된 이날 촬영 장면은 ‘여자’(성현아 역)와 ‘남자’(조동혁 역)의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첫 만남씬. 세련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자는 7년 동안 사귄 애인과 결혼을 코 앞에 둔 반면 남자는 건축일을 하다 내일 아프리카로 떠날 다소 여유로움을 보이는 캐릭터.
두 사람은 첫 촬영인만큼 더욱 신경 쓴 의상과 분장도 30도를 웃도는 더위 때문에 땀으로 금방 엉망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영화가 하루동안의 이야기를 다뤄 의상의 변화가 없는 점을 감안해, 겉옷으로나마 변화를 주기 위해 자켓까지 입은데다가, 사운드 때문에 에어컨도 켤 수 없어 더위를 참다 못한 성현아는 아예 차가운 로비 돌바닥에 주저앉기도. 이러한 성현아와는 달리 한없이 높은 선배인 성현아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새내기 배우 조동혁은 “나오셨습니까?”라는 인사를 하는 등 촬영 내내 성현아를 깍듯이 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영화 속 ‘여자’와 ‘남자’의 첫 만남처럼 실제 두 배우도 첫 만남인만큼 아직 서먹한 분위기였던 듯.

“왜 나한테 술을 사죠?” “이유를 말해야 하나요?”
“작업 거는 거예요?” “걸면 걸려요?”
<애인> 시나리오가 자랑하는 톡톡 튀는 대사가 두 배우의 연기를 통해 나오면서 촬영장 분위기는 갈수록 활기를 띈다. 또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강렬함의 이미지만으로도 단박에 조동혁에게 꽂힌 여성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서 촬영장은 더욱 화기애애했다.

고품격 성인멜로 <애인>은 결혼을 앞둔 여자에게 다가온 하루 동안의 비밀스런 연애담을 그린 다룬 영화로 9월 중순에 촬영을 마치고, 올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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