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상권…한강 북쪽은 ‘홍대’, 남쪽은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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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라인
2014-03-27 08:00
서울--(뉴스와이어)--서울 시내 주요 상권 중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 권리금이 가장 비싼 곳은 홍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올 1분기(1~3월) 들어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 6대 상권의 점포 374개(평균면적 110㎡)를 조사한 결과다.

서울 6대 상권은 홍대/상수, 강남, 대학로, 신림, 건대입구, 신촌/이대 상권을 지칭한다. 국내 최고로 꼽히는 명동 상권의 경우 매물로 나온 점포가 거의 없어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남 상권(역삼동, 논현동, 서초4동) 소재 점포들의 월세는 1㎡당 11만5700원으로 여러 상권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강남 상권 소재 점포 월세는 지난 2012년 한 해 기준 10만800원, 2013년 한 해 기준 10만2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강남 상권 다음으로 상권 월세가 높은 곳은 홍대/상수 상권이었다. 올 1분기 들어 매물로 나온 이 지역 점포 월세는 1㎡당 1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홍대/상수 상권의 경우 지난 2012년 한 해 기준 8만1300원, 2013년 한 해 기준 8만92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들어서는 10만원 선을 넘어섰다.

대학로 상권 소재 점포 월세가 1㎡당 10만300원으로 뒤를 이었고 건대입구 9만5600원, 신림 8만7800원, 신촌/이대 7만6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6개 상권 중 홍대, 강남, 신림, 건대입구는 지난해에 비해 월세가 올랐지만 대학로와 신촌/이대 상권에서는 월세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로 상권은 1㎡당 월세가 10만원을 넘겼음에도 지난해(10만2300원)에 비하면 1.9% 내렸고, 신촌/이대 상권은 지난해(8만5600원)에 비해 17.4% 하락했다.

반면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상권은 신림이었다. 신림 상권 월세는 지난 2012~2013년 기준 6만7000원 선에서 유지돼 오고 있었지만 올 1분기 들어 2만원 이상 오른 8만7800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권리금 측면에서는 홍대 상권이 서울 주요 상권을 압도했다. 홍대 상권 소재 점포들의 권리금은 점포면적 1㎡당 5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점포 면적 1㎡당 가격이 500만원을 넘는 것은 홍대가 유일하다.

건대입구 상권 권리금이 41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대입구 상권은 지난 2012~2013년부터 3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해오다가 올들어 410만원 대로 껑충 뛰었다.

이어 강남 상권 권리금이 408만원, 신림 상권 권리금이 366만원, 신촌/이대 상권이 332만원, 대학로 상권 권리금이 277만원 순이었다. 대학로와 신촌/이대 상권의 경우 보증금과 권리금, 월세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강 이북은 홍대 상권이, 한강 이남은 강남 상권이 계속 패권을 쥐고 있는 모습”이라며 “2000년대 초반까지 번성했던 신촌/이대 상권이 서서히 위축되고 있는 것처럼 상권의 위상은 시대와 문화 변화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환 대표는 “홍대 상권의 경우 상수동뿐만 아니라 합정동 쪽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고 강남 상권 역시 신사동과 압구정동 방면의 기존 상권과 합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판도를 미리 예측하고 점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점하는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점포라인 소개
점포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매물 DB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점포거래 시장의 동향을 누구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절대정직’이라는 사훈에 입각하여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홍보 일변도의 자료 생산은 지양하고 있다. 언론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창업시장의 양성화, 점포거래의 투명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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