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플래닛, 특집 다큐 `심해, THE ABYSS'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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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5-08-24 10:45
서울--(뉴스와이어)--지구에 남아있는 최후의 미개척지 심해 속으로의 흥미진진한 모험! 심해탐사의 생생한 체험과 원시의 모습 간직한 다양한 심해 생물들의 이야기!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애니멀 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은 28일(일) 오후 3시 특집 프로그램 <심해, THE ABYSS>를 방영한다. 첨단 기술을 동원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잠수부의 카메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깊은 바다 속까지 들어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심해의 풍경과 그 곳에 사는 다양한 생명체를 보여준다.

유선 무인 작업정인 '티뷰론'호와 유인 러시아의 유인 잠수정 미르1호와 미르2호를 이용, 캘리포니아 연안의 몬트레이만 협곡을 시작으로 태평양과 대서양, 카리브해의 깊은 어둠 속에서 과학자들은 지구상 가장 기이한 동물들을 연구한다. 커다란 이빨을 가진 아귀부터 흔히 훔벌트 오징어(Humboldt's squid)라고 불리는 대왕 오징어, 그리고 '살아있는 라바램프(lava lamp)' 심해 해파리까지 바다 가장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잠수정은 먼저 얕은 바다의 산호초 주위에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를 살펴본 후 빛이 도달하지 못하는 차가운 깊은 바다 속으로 수직 강하한다. 심해산호도 발견하고, 매복의 결과로 엄청난 크기의 코끼리귀 해면과 마주치는 행운도 얻는다. 또한 다섯 개의 아가미 구멍을 가진 보통 상어와는 달리 여섯 개의 아가미 구멍을 가진 식스길상어와, 망치모양의 머리를 가진 귀상어가 잠수정 곁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긴박한 순간을 맞이한다. 한편 해저 바닥에서는 너무 깊이 가라앉아 약탈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난파선 한 척을 발견하기도 한다.

<심해>의 과학자들은 대서양 중앙해령에서 이번 탐사 중 가장 깊은 수심 2,300m 잠수에 도전한다. 그곳에서는 모든 생명체들이 태양 에너지의 도움 없이 살아가며, 섭씨 350도에 이르는 뜨거운 물이 짙은 먹구름처럼 바다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수분출구라고 불리는 이 구멍은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심해의 온천으로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에는 각종 금속과 수소황화물이 포함되어 있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새우 등 각종 생물군이 생존이 불가능해 보이는 뜨거운 분출구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보충자료1: 심해란?
지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90% 이상은 햇빛이 닿지 않는 심해이다. 태양빛이 도달하는 깊이는 최대 수심 300m정도로 그 이하의 바다는 고압과 저수온의 빛이 차단된 공간이다. 대게 수심 1000m 이하의 깊은 바다를 심해라 지칭한다. 우주공간만큼, 혹은 그보다 더 미지의 세계로 알려진 심해에는 광합성 없이는 어떠한 생명체도 생존할 수 없다는 과학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다양한 생물이 존재한다. 매번 탐사를 진행할 때마다 새로운 종류가 발견될 정도이다. 이들은 죽은 뒤 심해로 가라앉는 고래 등의 시체를 먹거나, 열수분출구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을 합성해서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의 기원의 탐구, 해양자원의 개발 등의 이유로 심해탐사를 위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산업화로 인한 육상자원이 부족해지자 세계 각국은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심해 바닥에 매장되어 있는 망간단괴, 망간각에는 철, 코발트, 니켈, 아연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각국은 이를 개발하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심해탐사를 위해서는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1기압씩 수압이 증가하므로 엄청난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잠수정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를 탐사한 잠수정은 일본의 무인탐사정 '가이코'로 1만1000m의 기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내최초로 독자기술로 무인잠수정 '해미래'를 개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동해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미래'는 수심 6,00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인류가 찾아낸 해양의 최대 수심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비티아스 해연으로서 깊이가 11,034m에 달한다. 최고 잠수기록으로는 1960년 미국의 유인 심해잠수정 '트리에스트2호'가 마리아나 해구에서 세운 10,916m이다.

*보충자료2 : 애니멀플래닛 채널 소개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은 세계최초, 유일의 24시간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만 방송되는 독점 채널이다.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 배급의 선두 업체인 디스커버리사(Discovery Communications, Inc)와 영국의 BBC월드와이드의 조인트 벤쳐 채널로 두 기업이 공동 제작한 생생한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로 방송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인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8천만 이상의 가구에서 시청하고 있으며,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4월 19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애니멀 플래닛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한글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의 일부프로그램, KBS 1TV의 <동물의 왕국>을 제외하고는 동물 다큐멘터리를 거의 접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애니멀 플래닛은 수준 높은 동물다큐를 24시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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