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불의 검' 주인공 아사역 최민철, 그의 강렬함에 사로잡히다
뮤지컬`불의 검' 주인공 아사역 최민철/임태경
상대역의 이소정은 두 배우를 이렇게 표현한다. “임태경씨는 노래에 실린 감정에서 부드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나와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기에 잘 어울린다. 반면 최민철씨는 남성적이고 만화의 전사 가라한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상상을 안 해도 그 인물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임태경이 기억을 잃어버리고 아라와 사랑에 빠지는 산마로 아사라면, 최민철은 부족을 책임지는 강인한 전사 가라한 아사이다.
최민철은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2000년 명성황후를 통해 뮤지컬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지하철 1호선’, ‘파우스트’, ‘지킬앤하이드’ 등 굵직한 작품에 참여했고, ‘어쎄씬’에서 무정부주의자 촐고츠를 연기. 노래와 연기를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이다.
‘불의 검’은 기억을 잃어버린 전사 가라한 아사와 그를 위해 철검을 만드는 여인 아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라인을 구성한다. 가라한 아사는 아라 앞에서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소년 같은 모습이지만,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전사대 수장으로서는 강인하고 야성적인 남성상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더블 캐스팅 발표 후 ‘불의 검’ 팬들은 어떤 아사를 봐야 할 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9월 19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만원-12만원. 예매 1588-7890(티켓링크).
풍류일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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