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 및 청산도 구들장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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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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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스와이어)--노란유채와 푸른바다가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12일(토)에 공식행사로 마련된 ‘제1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와 ‘청산도 구들장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이 열림으로써 축제가 절정에 이르렀다.

공식행사 1부로 진행된 ‘제1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는 완도군이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그동안 슬로시티 청산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산도를 빛낸 유공자를 대상으로 그 공적을 기리고 슬로시티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국제슬로시티의 숭고한 정신을 실천하고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치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영예의 첫 수상자로는 신라대학교 교수 장희정씨와 연기자 손현주씨가 선정되었다.

신라대학교 교수 장희정씨는 청산도의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과 세계슬로길 제1호 지정에 크게 기여하며 청산도의 가치를 높인 인물이며, 연기자 손현주씨는 청산도 명예전복면장으로 청산도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재능기부 활동으로 매년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CF 출연, 청산도 가꾸기 홍보영상 나레이션에 참여하는 등 청산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왔다. 연기자 손현주씨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불참하게 되어 청산도 명예다시마면장인 개그맨 고명환씨가 대리 수상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청인사, 청산면민, 관광객들 모두 수상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를 통해 슬로시티 청산도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섬으로 거듭나기까지 노력해온 주인공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다.

공식행사 2부에는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농업유산인 ‘구들장논’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섬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애환이 담긴 ‘청산도 구들장논’은 마치 구들장을 놓듯 돌을 쌓아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쌓아 만든 논으로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창조적인 농업유산이다.

2013년 1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받았으며, 2014년 4월 1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었다.

이날 진행된 선포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이 직접 참여하여 김종식 완도군수에게 지정서를 전달하였으며, 청산면민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기쁨과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공식행사를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졌다. 개그맨 정준하씨와 고명환씨가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웃음토크를 진행하였으며, 서편제길에서는 영화 서편제의 명장면 진도 아리랑이 재연되는 ‘서편제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고,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 앞에서는 함평 나비 날리기 행사인 ‘나비야, 청산가자’가 진행되었다.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4월 30일까지 지속되며 슬로길을 느리게걷는 청산완보와 구들장논 보전, 청산도 자연보호에 기부하며 슬로길을 걷는 걷기프로그램 청산족보가 진행되며, 영화 서편제 진도아리랑 재연과 소쟁기질 재현, 버스킹 등 공연 등과 함께 다양한 슬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슬로길 100배 즐기기(체험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느리게 걷는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www.slowcitywando.com)와 청산도 공식 블로그(www.slowcitycheongsand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wando.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