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에 3년째 장학금 지원하는 일본 민간단체
- 일본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 3년째 한일우호 장학금
학업 성적과 사회봉사 활동이 우수한 건국대 학생 5명은 지난 26일 각각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 장학금 8만 엔씩을 받았다. 특히 사범대학 한지수 학생(일어교육 3)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한지수 학생과 건축대학 이혜성 학생(건축설계 2)은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을 위해 건국대를 방문한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 야마모토 카즈오 (山本和雄) 이사장은 “많지 않은 장학금 이지만 건국대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협력에 징검다리가 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오사카 로타리클럽의 회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예산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이사장은 “일본 언론으로 한국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서 계속해서 듣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처럼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오모데나시(お持て成し)’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남을 위해서 인생을 살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로터리클럽의 회원들로 구성된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은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매년 40만 엔씩을 건국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한일 우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지금까지 14명에 달한다.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의 장학금 기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수기 교수와의 인연에서 시작했다. 김 교수는 일본 오사카대학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분자미생물학 및 유전의학 박사과정, 오사카대학 미생물병연구소 박사 후 과정,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오사카 요네야마 장학금’을 받았고, 지금은 한 구석을 비추는 모임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일본 오사카 로터리클럽은 2,600명의 회원을 가진 실업가 및 전문직업인 단체로 오사카대학의 외국인 연구원와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해외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모임은 한국의 건국대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의 소수민족대학인 베이징중앙민족대학과 대만의 고교 2곳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소개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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