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조 서울대 문학박사, 잔치활성화협동조합 책임연구원으로 위촉

-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고증을 발굴하고, 잔치의례 정립에 힘씀

- 김광조 박사가 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잔치’가 지향해야 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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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사람들
2014-04-28 08:09
서울--(뉴스와이어)--잔치활성화협동조합은 지난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 협약 전, 잔치활성화협동조합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관혼상제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여 위촉식을 가졌다.

잔치활성화협동조합은 일제강점기, 국가재건기를 거치는 동안 일상에서 멀어져 버린 고유의 잔치문화를 복원하는 연구를 거쳐 올바른 잔치를 누려야 할 가족, 학교, 지역사회, 기념/추모회에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관혼상제 테마 전문가들과 소상공인의 연대로서 물질과 정신의 균형점을 어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동조합 창립총회(5월1일)에서 김광조(서울대 문학박사) 책임연구원은 아래와 같이 ‘잔치의 지향점’을 선포할 계획이다.

현대사회에서 ‘잔치’가 지향해야 할 방향

사람은 늘 일만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다. 정신적인 긴장과 힘든 육체노동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만일 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결국 무기력증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은 활력을 회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을 충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휴식의 방법 중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려 같이 교감하며 즐겁게 대화하고 혹은 슬픔을 나누기도 하며 음식을 함께 먹는 등 일상성 속에서 쇠잔해 가는 활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잔치’이다.

그러나 잔치는 단순히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아니다. 원시시대 신성의 존재인 하늘이나 조상에게 드리는 경건한 의례 다음에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과정으로 마무리 되었던 제의에서 출발한 ‘잔치’는 엄숙한 형식(形式)과 자유로운 놀이의 난장(亂場)이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때와 장소, 의상, 음식 등 잔치의 품위나 격에 맞추어 진행하는 엄격한 의례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정립하고 풀어내며,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자유로운 놀이의 난장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어 하나가 되게 한다. 즉, 잔치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상징적으로 체계화하는 질서의 장이면서 동시에 격의 없이 하나가 되는 어울림의 장인 것이다.

그런데 현대산업사회로 오면서 공동체의 대규모 집단 잔치에서 ‘나’라는 개인 단위의 소규모 잔치로 축소되면서 ‘잔치’가 본래 지니고 있었던 의례적 요소와 공동체적 요소가 지니는 의미는 퇴색되고 난장판의 무질서만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러 계층이 함께 모이거나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서로가 교감할 수 있는 잔치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친척도 먼 이웃이 되게 하고 명절이 되어도 가족만의 잔치로 여행을 가는 등 자신들만의 잔치는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고, 남들을 배려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의 중요성을 점차 잃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통에 기반을 둔 새로운 잔치문화를 만드는 것이 잔치협동조합이 나아가야 방향일 것이다.

잔치활성화협동조합은 인성지도, 전통기술전수, HeritageTracking, 소상공인비즈니스 연대를 지향하는 단체로서 아래와 같이 전문위원이 2월 28일 위촉되었다.

위촉자명단

이사장 : 최진영(전통과사람들 대표), 전통음식부문 : 임택 장인, 관례/혼례(生) 부문 : 김광조 의장, 상례/제례(死) 부문 : 김용필 위원, 마을연합부문 : 노사남 위원, 대외협력 부문 : 한소영 위원

전통과사람들 소개
‘전통과사람들’은 우리가 추억하는 전통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재생하는 시공간인성체험기업으로서 전통산업을 부흥하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전통기술전수사업, 전통의례인성지도사업, HeritageTracking 사업, TimeTree 출판 사업, 문화기획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과사람들’은 창조관광(관광벤처) 경진대회 입상(2012, 문화체육부/한국관광공사), 청년창업1000프로젝트 선정(2013, SBA), 대한민국 혁신리더-전통교육부문 선정(2013, 뉴스미디어), 인성실천사업공모전 선정(2014,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교육부) 등 인증 활동을 통해 ‘효와 예로 통하는 가족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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