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주차장’ 내에 공동전시판매장은 실효성 없어

2014-04-30 09:50
경기--(뉴스와이어)--이케아 광명점, ‘주차장’ 내에 중소상인들을 위한 공동전시판매장 설치는 실효성이 없다.

지난 29일 이케아코리아, 이케아 광명입점저지대책위, 광명시는 가구유통산업 보호 및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생 방안은 미흡했으며 특히 350평 정도 규모의 공동전시판매장을 1층 주차장 내에 설치하기로 한 것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이케아 광명점은 지하2층과 지하1층, 그리고 1층이 모두 주차장이며 매장은 2층부터인데, 1층 주차장 내에 공동전시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이미 작년부터 논의되었던 내용으로 광명시 중재하에 이케아측은 ‘주차장’에 가구 중소상인들을 위해 약 200평을 할애해 주겠다는 것이었고, 광명시 가구 중소상인들은 주차장이 아닌 ‘매장’에 공동전시판매장을 마련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요구했었던 사안이다.

집객을 유도하거나 호객행위를 할 때, 할인마트 출입문 밖이나 주차장에서 ‘1+1’ 라면 같은 간단한 생필품을 판매하는 모습은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가구 같은 ‘고관여’ 내구성 소비재를 주차장에서 공동전시판매장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것은 상식과도 맞지 않는 일이며 최소 10명이상의 상주인원 인건비와 판관비를 충당하기 위한 매출이 나올지도 미지수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 소장은 “1층 주차장 내에 공동전시판매장을 어떤 레이아웃 구조로 만들고, 어떤 제품들을 전시할 것이며 누가 상주하여 판매활동을 할 것인지 등의 현실적 조율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이케아 문제는 광명시만의 일도 아니고, 본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실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미봉책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http://blog.naver.com/mrj5999

연락처

아수라백작 가구연구소
정명렬 소장
02-452-279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