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 ‘코리언 생활문화’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은 30일 오후 교내 법과대학 대강당에서 ‘코리언 생활문화의 접촉·충돌·공존’을 주제로 인문한국(HK)지원사업 통일인문학 제18회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문한국(HK)지원사업인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 연구의 하나로 이뤄지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남북한 주민과 코리언 디아스포라가 함께 하는 통일한반도’를 연구주제로 이뤄지는 학술행사의 하나로 국내 이주 북한이탈주민, 조선족, 고려인, 재일조선인을 대상으로 코리언 생활문화의 ‘접촉, 충돌, 공존’의 문제를 논의했다.

정진아 건국대 HK교수는 ‘국내 거주 고려인, 사할린 한인의 생활문화와 한국인과의 문화충돌’, 김진환 HK연구교수는 ‘이분법에 갇힌 ‘조선사람’- 국내 이주 재일조선인의 한국살이’, 전영선 HK연구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응: 충동과 공존- 집단적 경계만들기 또는 은밀한 적대감’, 김면 HK연구교수는 ‘국내 거주 조선족의 정체성 변용과 생활민속의 타자성 연구’를 각각 주제 발표했다.

또 국내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한혜인 연구원(성균관대), 이순남 연구원(서울대), 전연숙 박사(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와 이헌경 교수(동아대)가 토론을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조선족, 고려인, 재일조선인들을 대상으로 민족공통성의 관점에서 코리언의 생활문화의 차이를 진단하고 미래 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했다.

그간 통일은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문제로 인식되어왔으나,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미래의 통일이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문제가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성을 모색하는 문제라고 주장한다. 국내로 이주한 코리언들을 일방적으로 동화시키려는 논리에서 벗어나 상호공존의 문제로 통일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문제제기이다.

김성민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이주 코리언이 일상에서 보이는 생활문화의 차이를 살필 것이며, 우리 민족구성원의 인문학적 가치의 통합을 위해 이들의 문화양식을 문화 창조력으로 인정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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