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지막 남은 메인 보컬 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공연

뉴스 제공
프라이빗커브
2005-08-29 11:19
서울--(뉴스와이어)--영화나 DVD, CD 그리고 공연 등을 통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접했던 이들이라면 깊게 패인 주름이 보여주듯, 인생의 깊이를 아는 쿠바의 노장 뮤지션들이 들려주던 매혹적인 쿠바 음악의 깊은 감동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에 월드 뮤직을, 또 쿠바 음악의 매력을 전해주었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멤버들 중 콤파이 세군도(기타), 루벤 곤잘레즈(피아노)에 이어 리드 보컬리스트였던 이브라힘 페레르마저 세상을 떠나 이제 그들이 한 자리에 서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뛰어난 뮤지션들을 떠나보낸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듯,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홍일점이자 현존하는 마지막 보컬리스트인 쿠바 음악의 디바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베테랑 연주자 13인과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의 초입에, 낭만이 깃든 연세대 캠퍼스에 발을 딛는다. 인생의 맛을 아는 베테랑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가을빛을 닮은 음악과 함께 우리 삶 속에 추억의 한 페이지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Buena Vista Social Club]의 DVD와 CD를 통해 이브라힘 페레르와 함께, 혹은 솔로로 메인 보컬의 역할을 했던 오마라 포르투온도(1930년생)는 미국 레코딩 프로듀서 R.쿠더가 쿠바를 방문해 1996년 쿠바 음악가들의 산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을 재개하자 이에 합류하였다. 포르투온도는 C.세군도와 함께 볼레로곡인 《베인테 아노스 Veinte Anos》를 불러 이듬해 그래미상을 받았다.

천부적인 목소리와 발라드·볼레로·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음역으로 아직까지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쿠바의 국보급 보컬리스트, 쿠바 최고의 볼레로 가수, 쿠바의 에디트 피아프, 쿠바의 디바(최고의 여성 가수) 등 여러 별칭으로 불린다.

2004년 솔로음반 [Flor de Amor]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2005년 솔로음반 [Flor de Amor] 빌보드 뮤직 어워드상 수상

“오마라는 우리를 사라진 음악의 과거로 이어주는 마지막 통로이다. (더 타임즈)”
“의심할 바 없는 그래미 노미니의 하나! (아마존 닷 컴)”

이 밖에도 [Buena Vista Social Club Presents Omara Portuondo]와 로맨틱한 러브 송을 담은 [Flor de Amor(사랑의 꽃)] 등의 솔로 앨범을 통해 세련된 음악을 원하는 우리 음악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쿠바 음악계의 디바다. 이들의 내한 무대는 재미 그 이상의 감동과 문화의 향기가 배어있는 공연을 추구하는 기획사 ㈜프라이빗 커브가 출범시킨 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공연 브랜드 [Adult Time] 시리즈의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지난 6월 18일 열렸던 첫번째 순서 [리 릿나워 앤 프렌즈] 내한 공연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했던 이들이라면 또 다시 기대해 볼만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의 운치를 지인들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공감석도 할인된 가격으로 마련하였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쿠바, 우리에겐 시가와 체 게바라, 럼주와 야구를 연상시키는 나라. 그러고, 또 하나… 쿠바인과 세계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또 다른 보물이 있으니 바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다. 쿠바의 아바나에 위치한 사교 클럽의 이름에서 쿠바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의 집단을 일컫는 용어로 정착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환영 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을 가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음악계의 백전노장들이 주요 멤버인 아프로반 쿠바 재즈(Afro-Cuban Jazz)그룹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멤버들이 혼으로 부르는 노래는 때론 애수가 흐르고 때론 열정적이며 유쾌하다. 그들이 담보 잡힌 세월의 무게만큼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가슴을 울린다.

지난 1996년 음반 레이블인 [World Circuit]에 의해 시작된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는 [파리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등으로 유명한 거장 빔 벤더스 감독에 의해 제작된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운드트랙 [Buena Vista Social Club]에 이르러 월드 뮤직 사상 최고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그래미상까지 수상한 전설적인 음반을 탄생시켰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카데미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다.)

앨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프로듀서로는 영화 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 보컬리스트로 맹활약을 해온 라이 쿠더(Ry Cooder)가 초대되었다. 1947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라이 쿠더는 록과 재즈, 레게, 컨트리, 블루스, 포크, 컨트리, R&B 등 방대한 음악 장르를 두루 섭렵한 인물로 음악적 호기심이 왕성했던 그는 이 제안에 당연히 응했다. 그 이전에 닉 골드와 라이 쿠더는 그래미 월드 뮤직 부문에서 수상했던 기타리스트 알리 파르카 투르(Ali Farka Toure)의 앨범 [Talking Timbuktu]에서 함께 작업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선을 보인 앨범 [Buena Vista Social Club]에는 음악 그 자체를 삶으로 체득해온 콤파이 세군도, 루벤 곤잘레스, 이브라함 페레르, 오마라 포르투온도 등 쿠바 음악계의 베테랑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흥겨움이 담겨있었다. 마치 잊혀져 가는 소리를 채록하듯, 레코딩보다는 실전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마치 사교 클럽에서 대화를 나누듯 연주한 작품이다. 라틴 음악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브라질 음악에 가려져 있던 쿠바의 음악사를 끄집어내 세인들에게 알린 것이다. 아바나의 도시 음악에서 산티아고의 컨트리 음악까지, 또 19세기 작품인 ‘La bayamesa’(바야모의 여인)에서부터 2003년 타계한 콤파이 세군도가 만든 히트곡 ‘Chan Chan’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쿠바 음악들이 실려있었다.

쿠바를 지배했던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끌려온 아프리카 노예들에 의해 자연스레 아프리카 리듬과 스페인 혈통의 음악이 결합해 생성된 아프로 큐반(Afro-Cuban) 음악은 쿠바 음악의 뿌리를 이루고 있고 맘보와 차차차, 룸바, 살사에 이르기까지 쿠바에서 태동된 라틴 음악이 이 음반을 계기로 새삼 조명을 받기에 이르렀다. 음반과 영화, DVD를 통해 전해진 쿠바 음악의 실체는, 비슷한 무렵 세계를 휩쓴 가벼운 라틴 팝 열풍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는 음악들이 실려있어 진한 월드 뮤직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수년 전 내한 공연에서 입증된 바 있듯,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라이브는 살아 숨쉬는 쿠바 음악의 고동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빔 벤더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수상내역>

2000년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노미네이트
1999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international permiere로 선정.
유럽영화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영국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제25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영국 에딘버러 영화제 Standard Life Audience Award br>
International Widescreen Festival에서 "황금비율상(Le Nombre d'Or - 디지털로 제작한 영화에 주는 상)"
LA 영화 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호주 Noosa Film Festival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NBR(National Board of Review of Motion Picture)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상영 1회 당 1000명 이상 관객으로 독일박스오피스 수상 外

Buena Vista Social Club presents Omara Portuondo 2005 World Tour LINE-UP

1. Omara Portuondo / Lead Vocal
2. Alfred Thompson / Saxophones Tenor & Soprano and MD
3. Miguel Antuna / Alto Saxophone, Flute and Clarinet
4. Robertico Garcia / Trumpet and Flugel Horn
5. Miguelito Valdes / Trumpet and Flugel Horn
6. Julio Guerra / Bongos, Congas and Djembe
7. Andres Coayo / Timbales, Bongos and Minor Percussion
8. Papi Oviedo / Tres Guitar
9. Jorge Chicoy / Guitarra Electrica
10.Swami Jr. / 7 Strings Guitar
11.Emilio Morales / Piano
12.Fabian Garcia / Double Bass
13.Osiris Valdes / Violin and Backing Vocals
14.Yelayne Puentes / Violin and Backing Vocals

일 시: 2005년 11월 5일(토) 오후 7시30분
장 소: 연세대학교 대강당(Auditorium Hall 지정석)
출 연 자: Omara Portuondo(Vocal), Papi Oviedo(Tres Guitar) 포함 14인
입 장 권: VIP석150,000원 / R석120,000원 / S석100,000원 / A석80,000원 / B석60,000원 / 가을공감석 R석, S석 15% 할인 (VAT 별도)
주 최: 프라이빗 커브 후원: 워너뮤직코리아, 오이뮤직, 52street
티켓문의: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


연락처

김지연 실장 02-563-7110 011-9988-093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