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카데미, 여름방학 맞아 10일 간의 열띤 강좌와 문화기행 선보여

- 대학생 이상 누구나 지원 가능

- 근대문명의 탄생과 흥망성쇠, 지속가능한 미래문명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14 강좌

- 새로운 시대의 리더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나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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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카데미
2014-06-26 08:08
서울--(뉴스와이어)--오늘날 청년들에게는 참 할 것들이 많다.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사람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이맘때가 되면 온갖 공모전과 참여프로그램, 인턴모집 홍보 포스터가 대학가를 뒤덮는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6월 말 각종 공모전을 홍보하는 사이트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교육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단지 학생들의 결과물을 받아서 평가하는 공모전과 달리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것이다. 아래 표는 최근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의 예시이다.

1. 청년아카데미 : 동서양 문화를 아우르는 리더를 위한 강좌와 한/중 문화 기행
2. 아산서원 : 한국형 리더를 위한 인문학 교육과 해외 인턴십
3. 글로벌 리더의 자격 : 단기 집중 디베이트 워크샵
4. 완벽한 스피치 : 스피치 리더십 트레이닝
5. 마케팅 인문학과 연애하다 : 창조적 마케팅 리더를 위한 인문학 강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유사하다. 정치학, 경제학, 국제관계론 등 최근 들어 인문학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철학, 역사, 고전읽기 등이 첨가되긴 하지만, 그것들을 소화해서 리더가 되는 머나먼 길은 수강생 각자에게 맡겨지고 만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그 문제의 근본적 원인들에 대한 진단과 그것이 가져올 미래의 세계,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의 모색까지. 기성세대인 전문가들이 고전인문학에서부터 미래학까지 정리하며 청년들에게 미래를 이끌 길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이 먼저 경험해 보고 가르친다.

10일간 14개 강연과 좌담 1회로 구성된 강좌를 진행하기 전에 강연을 담당한 전문가들이 먼저 36시간의 토론기행을 떠난다. 전세 리무진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토론과 강의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영주 소수서원,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 합천 해인사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1박2일간(6월28~29일) 진행된다. 직접 한국문화의 정수를 함께 경험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리더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준비한다. 그 경험과 토론의 성과는 고스란히 <청년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전해질 것이다.

<청년아카데미>의 강좌는 보고 듣고 경험하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10일간의 강좌를 수강한 청년들은 강연자들이 먼저 밟은 소수서원, 병산서원, 해인사 등을 답사하며 한국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고, 다시 중국의 소주, 항주, 서안 등을 여행하며 동양문화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청년아카데미>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문화기행을 통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진짜 교육을 지향한다. 10일간의 강연을 통해 가지게 되는 청년리더로서의 ‘안목’과 ‘사명감’을 가지고 10일 간의 문화기행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게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30명의 청년들에게 이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청년아카데미(대표 김형찬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를 양성하는 ‘서원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대학교 1학년 이상(재학, 휴학, 졸업생 등) 만 30세 이하 청년들로, 참가 신청서는 블로그(blog.naver.com/yacademyh)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서는 7월 2일(수)까지 제출해야 하며 서류심사 이후 최종면접(7월10일)이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 강좌 + 좌담

1부 ‘위기와 기회’는 근대문명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조망한다. 근대 이후 과학혁명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통해 인류는 풍요로운 삶과 정치적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물질적 욕망의 충족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삶의 방식은 더 이상 지속이 불가능하다.

이제 한 세기 이상 우리가 지향해 온 정치·경제 모델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여기에 디지털 기술의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인간의 생활양식과 사회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있고, 죽(竹)의 장막을 열고 다시 세계사의 전면으로 부상한 중국은 전지구적 정치·경제질서의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이제부터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제 우리 앞에는 19~20세기에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1부는 다음의 10개 강좌로 이루어져 있다.

8/4 13:30 근대세계의 탄생과 유럽의 성쇠
박윤덕(충남대 교수)

16:00 대중사회의 탄생과 미국의 시대
박진빈(경희대 교수)

8/5 13:30 시장과 국가의 갈등
김태일(고려대 교수)

16:00 대의민주주의와 집단지도체제
이정남(고려대 교수)

8/6 13:30 문화의 위기와 공백
노명우(아주대 교수)

16:00 과학기술 발전의 공과
장대익(서울대 교수)

8/7 13:30 지속불가능한 사회
윤순진(서울대 교수)

16:00 중국의 부상과 지구의 위기
원동욱(동아대 교수)

2부 ‘대안의 모색’은 현대문명의 앞날을 결정할 관건으로서 ‘중국’, ‘환경’, ‘디지털기술’을 조망한다. 그리고 동양문명의 유산을 재검토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본다.

중세의 끝에서 그리스문명을 다시 조명하며 ‘근대’의 세계를 만들어 내었듯이, 유럽의 ‘근대’를 기반으로 신대륙에서 새로운 제국을 만들어 내었듯이, 다가올 새로운 미래는 인류의 축적된 지혜를 딛고 도약함으로써 도달할 수 있다. 그 세계는 서구문명이 이룩한 성과뿐 아니라 동양문명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문화도 그 토대로 삼아 이룩되는 지속가능한 사회여야 할 것이다. 동·서양 문화의 기반과 근대 이후 이루어낸 성과와 한계, 그리고 디지털 기술과 중국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바라보며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준비한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변화는 두려운 위기이지만 준비한 자에게 그것은 오직 가슴 뛰는 기회일 뿐이다. 역사는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2부는 4개의 강좌와 1개의 좌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8/11 13:30 중국의 변화와 도시화
추장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16:00 지속가능한 사회
하승수(녹색당 공동위원장)

8/12 13:30 디지털 기술의 미래
조광수(연세대 교수)

16:00 유교와 동아시아
김형찬(고려대 교수)

8/13 13:30 기독교와 서구
이진남(숙명여대 교수)

16:00 동과 서의 만남
이용주(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좌담: 새로운 문명의 탄생

<청년아카데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인재로서 도전정신과 민주적 리더쉽을 갖춘 청년들을 길러내려고 한다. 강연 참가자들은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조를 이뤄 매 강연마다 협동과제를 수행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성, 타인에 대한 개방성과 협동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강의와 토론, 참여를 통해 다른 강좌들과는 차별되는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화여대 학생인 나수연(21) 씨는 “의미깊게 방학을 보내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특히 천편일률적인 스펙쌓기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는 고려대 곽호정(25. 한국사학과)씨는 “근대문명의 성과와 동양문명의 경험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아카데미 소개
청년아카데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인재로서 도전정신과 민주적 리더쉽을 갖춘 청년들을 길러내려고 한다. 강연 참가자들은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조를 이뤄 매 강연마다 협동과제를 수행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성, 타인에 대한 개방성과 협동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아카데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yacadem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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