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이상이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한 적 있다

뉴스 제공
스폰지
2005-08-29 15:39
서울--(뉴스와이어)--직장인들의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나이 어린 직원을 상사로 모시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272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0.8%가 ‘자신보다 나이어린 상사와 일한 적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에는 남성 응답자 중 67.4%로 여성(52.8%) 보다 14.5%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어린 상사와 일하게 됐을 때 ‘조기 이직/퇴직을 했다’는 직장인(41.1%) 보다 ‘장단점을 조율해 일했다’는 직장인(58.9%)이 17.7%P 많아, 연공서열 보다는 ‘실력’ 중심으로 직장문화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실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하는 것에 대해 직장인들은 ‘나이가 어려도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있으면 상관없다’, ‘나이보다 리더로서의 마인드, 그리고 이를 수용할 줄 아는 성숙한 일터가 되어야 한다’, ‘나이는 업무능력과 무관하다’는 등의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나이가 어린 상사와 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직장인 중에는 ‘상사와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에서 부담을 주었다’,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상관이 있어 보였다’는 등의 의견들이 있었고, ‘직장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반말하고 아랫사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직장문화가 잘못되었음’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25일 개봉작 <인 굿 컴퍼니>가 바로 20년 이상 되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진정한 동료애를 키워나가는 두 남자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23년 동안 몸바쳐 일한 직장에서 정리해고의 위기에 놓이고 상사로 온 26살의 새파랗게 젊은 직원과 딸이 사랑에 빠지는 50대 직장인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과 코믹한 터치로 그린 휴먼 드라마로 데니스 퀘이드와 토퍼 그레이스, 그리고 <아일랜드>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했다. 해외에서는 ‘물질만능과 골육상쟁의 냉혹한 시대를 사는 우리 세대를 위한 완벽한 코미디’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우리 나라 직장인 관객들에게도 따스한 감동과 웃음을 주고 있다.

연락처

스폰지 이지혜, 김하나 540-513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