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와이어)--수영 3.9㎞, 싸이클 180㎞, 달리기 42.195㎞(마라톤 풀코스)을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만이 철인이라 칭한다. 숫자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 험난하고 힘든 코스를 인내와 투지로 정복하고 마침내 철인 등극을 한 공무원이 있다.

부천시 원미구 총무과에 근무하는 유성준(행정 7급, 38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8.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5. 제주 국제아이언맨대회에 경인클럽 소속으로 출전한 유씨는 제한시간 보다 무려 3시간 27분여를 앞당겨 13시간 23분에 골인했다. 철인대회에 처녀 출전한 것이었는데도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유씨는 그동안 기획업무 등 공무원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일과 후와 휴일 등을 이용하는 등 틈만 나면 이번 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1998년도에 처음으로 수영을 시작했으며, 그 후 마라톤과 싸이클을 하면서 2004년도에 철인운동에 입문했다.

현재 경인클럽 소속 회원인 그는, “이 운동을 하면서 가끔은 미친 짓 이라고 푸념을 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마약처럼 끊을 수 없는 중독성과 이 세상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성취감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으며, “13시간대의 목표를 달성하여 무엇보다도 기쁘며, 앞으로도 체력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운동을 계속하겠다” 했다.

그는 또 “쉬는 날에도 운동을 하러 다닌 관계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별로 갖지 못했는데도 이해해 주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 준 아내와 두 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면서 사실 겁도 나고 부담도 많았었는데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 준 원미구청 총무과 직원들의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부천시 공무원 중 철인은 3명으로, 1호는 소사구청 시민봉사과장 강태원 씨와, 원미구보건소 김우식씨가 2호, 이번에 철인에 등극한 유씨가 3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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