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늘(8.30)부터 『민주당 희망 대장정』이라는 구호 아래 전주 월드컵경기장내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와 무주 티엘랜드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지역운영위원장 임명장 수여식과 워크샆은 당지도부,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 중앙위원, 지역운영위원장, 당소속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중앙당 당직자 등 2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과 워크샵의 구호인 『민주당 희망대장정』은 당명을 새롭게 하고 당의 모든 것을 쇄신한 민주당이 국민속으로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으며 『민주당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과 같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협력에 앞장서는 정당, 민생을 중시하는 중도개혁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희망대장정』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전북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전주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모두 166명의 지역운영위원장들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된 뒤 정치개혁, 민생경제, 통일화해협력의 의지를 담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 발표됐다.

이어 무주에서 열린 워크샵은 한양대 윤영민교수의 「네트워크사회의 정치-민주당의 진로를 중심으로」강연과 국회의원들의 정기국회 대책 논의, 민주당의 진로에 대한 분임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31일에는 「대선 빚 변제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별첨)

다음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과 워크샵에서 한화갑대표와 이낙연 원내대표의 인사말과 한양대 윤영민교수의 특강 요지.

◎한화갑대표
2.3전당대회 이후 이처럼 큰 규모 모임은 오늘이 처음이다. 특히 이런 모임이 전북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전주에서 치러지게 돼 의의가 크다.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의 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어떻게 난국을 돌파해 과거의 민주당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에 모든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 지역운영위원장은 과거처럼 공천을 전제로 한 지구당위원장과는 다르다. 그중에는 경우에 따라 지방선거, 총선거에 나설 사람도 있을 것이나 지금은 민주당을 위한 지역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을 가져달라. 당을 발전시키는데 내가 뭘해야할지 먼저 생각하고 한사람 한사람이 노력해 그 댓가를 모든 사람이 공유하면 모든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자는 각오를 다지자.

민주당 지지가 날로 올라가고 있다고 우리끼리 즐거워 할 수도 있으나 아직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보이는 정당이 아니다. 과거 민주당만큼 크지도 않고 민주화과정을 거쳐 집권당이 될 때 처럼 국민적 기대가 높지도 않다. 지금은 과거 민주당을 육성하고 지켜왔던 사람들보다 몇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먼저 민주당을 키워놓고 결과물을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는데 내것 네것을 따질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낮다고 하더라도 이를 현실로 받아들여 어떻게 이를 돌파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민주당을 키워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웅변이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이 없는데 누가 우리를 인정하고 감동하고 찬동하겠는가. 민주당을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을 갖자. 그래야만 여러분들 소리가 민주당의 소리가 되고 그 소리가 각 지역에 퍼져 어울려 민주당의 큰 소리가 될 것이다. 내일부터는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길 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큰 소리가 전국에 퍼져 민주당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

◎이낙연 원내대표
민주당은 여전히 어렵다. 민주당을 보는 세상의 눈은 아직도 엄격하다.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회복되고 있으나 그것은 민주당이 잘해서 얻은 결과만은 아니다. 아직도 죽느냐 사느냐의 위험한 기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사활을 건 중대한 선거다. 내년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부활하려면 무엇보다 지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 지역민들께 새로움, 깨끗함, 진취성, 전문성,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지역민들께 겸손해야 한다. 정치에서 교만은 죽음이다. 우리가 지역운영위원장이 됐다고 해서 기득권이라도 되는 양 처신한다면 지역민들은 냉소할 것이다. 대양을 앞에두고 바닷가에서 조가비나 줍는 어린애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두가 자신만의 작은 욕심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 무엇이 민주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인지 먼저 생각하자. 민주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길이라면 나를 버려서라도 그 길을 가자.

◎윤영민교수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의 조건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인해 논리적이고 일관적인 사람, 참여정부의 영향으로 유능한 사람, 경제적 상황의 영향으로 따뜻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통합, 경제발전·국가안보·개인의 안전 등과 같은 공공재의 생산, 적절한 인재를 등용시켜 힘을 실어주고 일상적인 행정을 과감하게 위임하며 자신은 국정의 목표와 방향, 결과만 관리하는 대통령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호남의 지지기반, 민주화 정당의 전통, 열린우리당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이익, 참여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반사이익 등 긍정적 자산이 있는 반면에 ‘호남당’의 관행과 이미지, ‘과거당’의 관행과 이미지, ‘군소정당’의 이미지 등 부정적 부채가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산은 확대하고 부채는 줄여나가야 한다. 인물, 정책, 행태 등의 측면에서 수권정당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2005년 8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전주/무주=김정현부대변인 발표>>

<별첨1>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민주당이 희망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로워진 민주당이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협력에 앞장서는 정당, 민생을 중시하는 중도개혁정당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며 국민 눈 높이에 맞추어 당의 모든 것을 쇄신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희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희망 대장정을 시작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집니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의 페달을 힘차게 밟겠습니다.
하나. 민생경제정책이 최우선 정책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국민만 생각하겠습니다.
하나.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민주당은 통일을 위한 화해협력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전세계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다리가 되겠습니다.

2005년 8월 30일
민주당 지역운영위원장 일동

<별첨2>대선 빚 변제 요구 결의문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분단 50년의 대치상태를 화해 협력의 장으로 만든 정당입니다.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건국 이후 최대 국가 위기였던 IMF외환위기를 극복한 정당입니다.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안정속의 개혁으로 이 나라의 기초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민족의 번영을 개척해나갈 정당입니다.

이렇게 국민과 민의를 받들며 이끌었던 민주당이, 노무현 정권과 열린당의 배신과 분열공작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지 2년 반이 넘도록 이 빚은 여전히 우리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고, 민주당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은 툭하면 민주당 대선 빚은 정치 도의상 갚아 줘야 할 돈이지만 현 제도 하에서는 갚을 길이 없다며 또다시 우리 민주당과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04년 9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대통령께 직접 대선 빚 변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했고, 2번의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였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6만 당원동지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이 쓴 대선 빚을 즉각 변제하고 민주당에 사죄하라 !
둘째, 열린당은 민주당에 떠넘긴 대선 빚을 즉각 변제하라 !
셋째, 민주당은 배신과 분열의 노무현식 정치를 규탄한다 !

2005년 8월 31일
민주당 당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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