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청산도 구들장논’ 우리가 지켜요!

- 완도군, 완도고 학생들과 농업유산보전 캠페인 통해 ‘청산도 구들장논’ 알리기에 나서

뉴스 제공
완도군청
2014-08-17 10:04
완도--(뉴스와이어)--8월 15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전남 완도군 청산면)에서 ‘완도고와 함께하는 즐거운 농업유산보전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완도고등학교(이하 완도고) 학생과 교사 40여명이 참여해 청산도의 전통농경자산이자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탐방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섬의 특성상 돌이 많고 물이 적어 논농사에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자연환경을 재배치하여 만든 인공적인 논으로 섬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농업 시스템이다. 유일하게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농경문화자산으로서 2013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4월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며 국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완도군에서는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논’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지표자원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도고와 함께 진행한‘농업유산보전 캠페인’은 농업유산 가치창조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이 먼저 구들장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구들장논 계승 및 보전 운동에 참여하여 구들장논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자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완도고 학생들은 청산면 양중리 구들장논 체험장에서 구들장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직접 만든 허수아비를 경작농가에 기증하면서 구들장논 지키기에 동참하였고 농업유산으로서 구들장논을 보존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들장논 오너제도’ 홍보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완도고 학생들은 구들장논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학습하고 구들장논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자랑스런 농업유산인 구들장논 알리기에 적극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 세계에서 유일한 구들장논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성이 알려져서 구들장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완도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완도군을 이끌어갈 학생들과 함께 구들장논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청산도 구들장논’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며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구들장논 오너제도’를 통해 구들장논 살리기 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란 구들장논에서 지속적으로 농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작농을 지원하고 후원자에게는 구들장논에서 생산된 농산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가입문의는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 및 청산농협 구들장논 오너제도 지원팀에 문의(Tel. 061-552-9388, gudeuljang@naver.com)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wando.go.kr

연락처

명소아이엠씨
마케팅팀
김진희 대리
02-576-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