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오너제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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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청
2014-08-17 10:15
완도--(뉴스와이어)--오늘 8월 16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전남 완도군 청산면)에서 ‘도시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청산도 구들장논학교’가 개최되었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6월 iCOOP생협 조합원 가족과 함께 1차 구들장논학교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에 열린 2차 구들장논학교에는 인천, 천안,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민 10가족 40여명을 초청하였다.

‘청산도 구들장논학교’에 참여한 도시민 가족들은 청산도의 전통농경문화인 구들장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구들장논에 사는 생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는 생태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중요농업유산으로서 구들장논을 보존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온가족이 함께 ‘구들장논 오너제도’에 가입하였으며, 가족들이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어 구들장논 농가에 기증함으로써 구들장논 지키기에도 적극동참하였다. 내일 17일에는 슬로시티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담긴 슬로길을 걸으며 느림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완도고등학교 학생들이 구들장논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농업유산보전 캠페인’을 벌인 직후 도시민 가족들이 ‘청산도 구들장논학교’에 참여하게 되어 구들장논의 가치를 지역에서부터 외부로 확산시켜가는 구들장논 계승 및 보전 운동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섬의 특성상 돌이 많고 물이 적어 논농사에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자연환경을 재배치하여 만든 인공적인 논으로 섬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농업 시스템이다. 유일하게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농경문화자산으로서 2013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4월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며 국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완도군에서는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논’ 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지표자원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청산도 구들장논학교’는 농업유산 가치창조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구들장논 도시민 교류활동을 통해‘구들장논 오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란 우리가 보존하고 지켜야할 중요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논을 경작하는 농민들이 계속해서 우리의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이다. 오너제도 참여를 통해 자랑스런 농경유산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경작농가들은 구들장논의 경작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구들장논 오너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 및 청산농협 구들장논 오너제도 지원팀으로 문의(Tel. 061-552-9388, gudeuljang@naver.com)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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