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넣는 셀프성형기구 ‘코뽕’,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박씨의 경우 코뽕을 착용한 직후부터 콧물이 많이 흐르고, 3~4일 후부터 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일주일 이상 착용하자 코 끝 안 쪽 살이 늘어지는게 보였다. 그리고 코 속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 달 이상 착용하자 코뽕의 가장 큰 사이즈로도 완벽히 고정되지 않고 헐거워 질 만큼 코 끝이 늘어나 있었고, 염증과 출혈로 병원을 찾게 되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원진 원장은(원진성형외과 대표원장) “일단 제품의 재질부터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코 속으로 집어 넣을 경우 이물질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코 끝을 높여주는 양 쪽 끝이 딱딱하여 코 속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출혈과 염증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장시간의 착용으로 코 모양에 변형이 올 경우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코 안 쪽으로 들어가면 폐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각별히 주의 해야한다.”고 경고 했다.
박씨는 “제품을 구매하면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은 없다. 심지어 부작용은 소비자 본인의 책임이라는 문구를 봤다. 만약 부작용이 이렇게 금방 생길 줄 알았다면 애초에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싸게 효과를 보려다 오히려 일반 코 수술보다 더 큰 비용이 들었다.”며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신중히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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