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 기반 학습 중심 국가 청년층 취업 확률, 2.5배 이상”

- 40세 미만은 국제평균보다 높고, 40세 이상은 국제평균보다 낮아

- 국가 수준 연령별 역량차이 주요 원인은 각국의 연령별 교육수준 차이 및 평생학습 격차

서울--(뉴스와이어)--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직무대행 강일규)에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후원으로, ‘2014년 국제성인역량조사 학술대회’를 8월 28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했다.

*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rogram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PIAAC) :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4개 국가에서 16세부터 65세까지의 성인 15만7천 명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수리력, 컴퓨터 기반 환경에서의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고자 실시하는 조사

이번 학술대회는 ‘역량을 두드리다’라는 주제 아래, ▴성인역량 실태와 평생학습 ▴초기교육과 역량 ▴학교-노동시장 이행과 직업능력개발 등의 세션으로 총 9편 논문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임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고령자의 역량실태와 세대간 역량 격차 관련 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령에 따른 역량격차가 조사대상 22개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평균과 비교했을 때, 한국 성인의 역량은 40대 이전에는 국제 평균보다 높고, 40대 이후는 확연하게 국제 평균보다 낮았다.

25세∼34세와 55세∼65세 간 역량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수리력’과 ‘교육년수’의 격차가 가장 크고, 언어능력은 핀란드에 이어 2번째로 연령대 간 격차가 컸다.

22개 국가를 단위로 분석했을 때, 연령대별 교육수준 차이 및 평생학습참여 격차가 국가 수준의 연령대별 역량 차이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일제에 종사하는 고령층 10명 중 2명 이상(60세∼65세 22%, 55세∼59세 30%)은 청년층(25세∼29세)의 28% 보다 언어역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당수의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에 참여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고령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신체적 건강은 고령 인력의 적극적인 생산 활동의 전제이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신체적 건강 상태 인식(남성 2.2, 여성 2.0 / 5점 척도)은 OECD 평균(남성 2.9, 여성 2.9 / 5점 척도)에 비해 각각 낮으며, 비교 국가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고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고령자의 학습 여건 확충, 건강 유지 및 개선을 위한 지원, 고령층을 배려한 학습 친화적 업무 여건 마련 등이 필요하다.

최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주요 국가별 중등직업교육 시스템 특성에 따른 역량 성취’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직업교육 이수자들은 같은 수준의 인문교육 이수자들에 비해 언어역량이 9점 가량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도제훈련 형태의 직업교육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의 청년층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언어능력이 평균 9점 가량 낮았다.

직업교육 이수 여부와 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여부가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교육을 이수자가 일반교육 이수자보다 노동시장으로 이행할 확률이 1.88배 높았다.

일 기반 학습 중심 국가의 청년층이 취업상태에 있을 확률이 나머지 국가 청년층보다 약 2.5배 높았다.

일 기반 학습 중심 국가에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성과가 우수하고, 빠른 시기에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

연락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조정본부 홍보팀
02-3485-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