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자산관리 기능 확대 필요”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보험산업을 위한 전략방향”이란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테리 마크 메지거(Terry Mark Mezger) 딜로이트 액츄어리얼 앤 인슈어런스 솔루션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중개사의 출현과 방카슈랑스가 시행되고 있는 한국 보험산업은 금융산업 발전단계 중 초기 성장기에 있다고 규정하였다.
또한, 한국보다 먼저 금융겸업화를 경험한 영국 호주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보험회사들이 금융겸업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위험보장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모든 자산을 집적하고 관리하는 자산집적기관(Asset Gathers)으로 탈바꿈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종합금융화의 시행은 정부의 규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One-Stop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소비자들 니즈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라 설명하였다.
호주와 영국의 경우 금융겸업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비용절감 필요성 증대와 일반 금융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의 성장과 부의 축적으로 보다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니즈의 증대가 결합된 결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감한 비용절약과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 금융기관만이 성공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메지거 대표는 한국보험회사들이 자산집적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수,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필요하며 판매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방카슈랑스의 도전: 미국의 경험-한국과의 관련?”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 미국 생명보험경영연구소(LOMA : Life Office Management Association)의 로라 페리 베이츠(Laura Perry-Bates) 유럽 아시아 수석대표는 미국과 프랑스의 방카슈랑스 사례를 소개하였다.
베이츠 수석대표는 미국에서 방카슈랑스의 도입으로 발생했던 은행과 보험회사들 사이의 판매채널 충돌문제, 판매 상품의 기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과 보험소비자 보호 문제점 등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또한, MetLife생명이 소규모 은행을 인수하여 예수금 규모 20억 3천만달러, 자산규모 30억달러 규모의 대형 MetLife은행으로 거듭난 예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보험회사의 금융서비스 제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오영수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은 국내 보험회사의 금융겸업화 대응을 위해서는 고객을 중심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로 전략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개별회사의 역량을 기준으로 실행전략을 종합금융그룹 형성 방안, 보험전문그룹 형성 방안, 보험특화 방안 그리고 제휴전략을 통한 사업모형 보완 방안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설명을하여 세미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보험개발원 김창수 원장은 보험관계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각종 세미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보험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제에 대해 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고 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여 보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개소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김창수 보험개발원 원장의 개회사와 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축사 그리고 이경룡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명의 금융정책 및 감독당국, 보험업계, 그리고 보험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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