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의 ‘어울림 축제’ 열려

- 26~28일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 센터장 조한혜정)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 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라는 주제 하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누출사고, 올해 4월 세월호 사고 등 생명과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사회’ 속 청소년을 위한 교육적 대안을 ‘다시 배움과 희망에 대하여’라는 부제와 함께 논의한다.

서밋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참여자 모두가 밥 한 끼를 함께하는 나눔부엌,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는 ‘사람책을 만나다’, 마을장터 ‘달시장’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마련했다.

적정기술을 적용한 에너지자립주택 ‘살림집’ 전시와 태양광 패널 제작 워크숍, 공공 공간을 장식할 벽화를 만드는 타일 모자이크 워크숍, 수공예, 적정기술 적용 작업을 직접 해보는 ‘서밋 달마당’ 등 워크숍들도 다양하게 개설한다.

서울시 주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 주관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매년 정취 있는 가을에 열리는 창의서밋은 주제 포럼, 강연, 대담 등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장인 동시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이는 워크숍,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장터가 한꺼번에 벌어지는 복합형 행사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청소년과 어린이, 청년, 장년과 노년 할 것 없이 세대와 남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협력하는 창의적 생태계로 자리잡아가는 창의서밋. 이번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도 ‘포스트 후쿠시마’ ‘포스트 세월호’ 시대에 희망을 만들어갈 배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메인 섹션 외에도 개막식과 폐막식, 워크숍, 마을장터, 나눔부엌 등 풍성한 말과 소소한 수다, 소박한 먹거리와 설레는 만남, 흥겨운 잔치와 쉼이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로 ‘어울림 축제’ 섹션이다.

‘어울림 축제’ 섹션에서는 26일 오후 2시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참여자 모두가 밥 한 끼를 함께하는 나눔부엌,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사람책을 만나다’,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그룹들이 총출동하는 마을장터 ‘달시장’ 등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또한 적정기술을 적용한 에너지자립주택의 건축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와 태양광 패널 제작 워크숍, 타일 조각을 모아 공공 공간을 장식할 벽화를 만드는 타일 모자이크 워크숍, 서밋의 취지를 손에 담아 직접 생필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들로 구성된 ‘달마당’ 등 워크숍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개설되었다.

‘어울림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소개

개막식
일시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14:00-15:30
장소 하자센터 신관 4층 하하허허홀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공연 분야 사회적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 아프리카 퍼포먼스 그룹 ‘쿨레 칸’의 활기찬 오픈 퍼포먼스에 이어 서밋을 만드는 사람들의 환영인사, 그리고 올해 서밋의 주제를 대변하는 세 명 해외 게스트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올해 초대된 게스트들은 직업이나 일도 없이 혼자, 혹은 가족 외에는 다른 어떤 인간관계도 맺지 않는 20~59세 사이의 미혼 인구를 일컫는 ‘SNEP(스넵): Solitary Non-Employed Person’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노동경제학자 겐다 유지 교수(도쿄대), <변경에서 바라본 근대> <봉인된 디아스포라> 등 수 권의 저서가 국내 출간된 저명한 학자 테사 모리스-스즈키(호주국립대), 덴마크의 혁신 교육사례로 꼽히는 세계시민대학 IPC(International people's College)의 쇠렌 라운비에르 교장 등 세 명이다.

서밋 나눔부엌
일시 9월 26일 금요일 12:00-13:30
장소 하자센터 신관 1층 중정과 허브카페
2013년 6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수요일 점심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반찬 한 접시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던 ‘나눔부엌’은 하자센터의 대표적 커뮤니티 프로젝트이다. 나눔과 돌봄, 환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장인 ‘나눔부엌’이 서밋 개막을 기념하여 금요일에 특별히 열린다. 주요 초청자를 비롯해 서밋의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3일간의 일정을 한 끼의 밥을 나누며 축하하는 ‘마을밥상’으로 진행된다.

사람책을 만나다
일시 9월 27일 토요일 13:00-15:00
장소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
‘사람’이 책이 되어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 (Human Library)’ 행사.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듯, 목록에 올라있는 사람을 대출 신청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서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의 사람책으로는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상동면 총무 김영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박홍이, 정치인 이태영, 노들장애인야학의 박경석 교장이 참여해 약 40분간 각자의 현장에서 찾은 배움이란 무엇인지 독자들과 나눈다.

‘살림집’ 프로젝트 전시 및 적정기술 워크숍
일시 전시 │ 9월 26일 금요일부터 9월 28일 일요일까지
워크숍 │ 9월 26일 금요일 10:00-13:00
장소 하자센터 본관 앞 ‘살림집’ 앞마당
지금 하자센터 앞마당에는 단열, 난방, 취사 등 전 설비에 적정기술을 적용해 만들고 있는 에너지 자립하우스 ‘살림집’이 만들어지고 있다. 연세대와 JP모간이 함께하는 청(소)년 대상 현장 연계 교육사업 ‘자생, 삶의 기반’ 중 하자센터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서 하자작업장학교 청년과정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서밋 기간 동안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살림집’의 목표와 진행과정을 공유한다. 살림집 설계도 및 청년들이 직접 고안한 TLUD 화덕 등을 전시 소개하며 생태적 단열법과 천연 흙 페인트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적정기술 워크숍에서는 ‘살림집’ 지붕에 올린 태양광 패널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진다.

타일벽화 워크숍 / 희망을 담은 타일모자이크 벽화 제작
일시 9월 26일 금요일 15:30-17:00
장소 하자센터 신관 4층 야외 허브정원
올해 하자센터에서는 서울시내 일반 고등학교와 연계한 전환학교 파일럿 프로그램 ‘다양한 삶의 상상-Plan B’가 진행 중이다. 하자센터 흙공방에서 타일 모자이크 작업을 경험한 ‘Plan B’ 청소년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서밋 참가자들을 안내하며 진행되는 워크숍. 버려진 타일에 짧은 글을 쓰고 벽에 붙여 대형 모자이크 벽화를 함께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로 휴대폰 액정이나 키보드 자판만 두드리던 손이 오랜만에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달시장
일시 9월 26일 금요일 17:30-21:00
장소 하자센터 마당
대표적인 서울시내 대안 마을장터로 자리잡은 ‘달시장’은 올해로 4년째 하자센터가 주관해왔다.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달시장은 9월 장을 창의서밋 개막과 함께한다. 서밋 취지에 맞춰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이번 달시장에서는 특히 모든 연령대가 고루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마을놀이마당’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부터 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가 함께하고 있는 어린이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콘텐츠가 구현되는 ‘마을놀이마당’에서는 영등포 주민작가가 진행하는 봉숭아 물들이기와 손작업 워크숍, 돈가스 놀이와 같은 골목놀이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흙을 활용한 흙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신경을 썼다. 영유아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생활 워크숍,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단체놀이 등이 진행되는 것. 달시장의 ‘마을놀이마당’은 다세대가 어우러지는 마을놀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성과가 실현되는 장으로서 놀이문화에 관심이 많은 청년 그룹인 청년 놀이활동가와 함께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협업해온 두 팀은 그간의 경험과 고민을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본관 1층 마을서당에서 열리는 ‘사례공유포럼@놀이 - 동네에서 ‘놀기’ : 새로운 상상과 확장’에서 나눌 예정이다.

서밋 달마당
일시 9월 27일 토요일 14:00-17:00
장소 하자센터 신관 1층 중정
‘달시장’의 메인섹션인 ‘달마당’은 다음날인 9월 27일 토요일에 다시 한번 열린다. 나누고, 아끼고, 바꿔 쓰며 살아가는 마을살이의 장인 ‘달마당’은 배움과 희망의 길을 찾는 이번 서밋의 취지에 맞춰 ‘모두, 함께’ ‘스스로, 손으로’를 키워드로 펼쳐진다. 코꿰는 사람들, 목화송이 협동조합, 맹글고, 마을기술센터 핸즈, 땡땡이공작 등 손의 힘을 믿는 그룹들이 부스를 개설하고 손작업과 적정기술의 매력을 참여자들에게 전달한다. 당일 해당 시간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적정기술을 이용한 햇빛 건조기 만들기, 폐 현수막을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 코뜨개 수세미 만들기 등 배움의 의미를 환경을 생각하는 손작업으로 풀어보는 워크숍들이 준비되어 있다.

◦보도자료 및 취재 문의 하자센터 협력기획팀 이지현 070-4268-9910, uze@haja.or.kr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소개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장년들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창업, 사회적기업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하자센터 내에는 다섯 개의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프로젝트, 수시로 열리는 다양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문화 예술 분야 여덟 개의 인증 사회적기업과 다수의 청년 문화작업자 집단이 상주하고 있다. 이 결과 하자센터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창의적으로 학습하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마을이 되었다. 이들은 ‘하자마을’ 곳곳에서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신나는 일을 벌이면서 보이는, 또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있다.

창의서밋 공식 사이트: http://jagongong.net/summit2014/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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